정부 기관 구내식당 할랄 인증 의무화 추진

할랄제품보증청(BPJPH)이 모든 정부 기관 구내식당의 할랄 인증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국가 할랄 생태계 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27일(목) 아흐마드 하이칼 하산 BPJPH 청장은 자카르타에서 열린 무역부(Kemendag) 구내식당 상인 36명 대상 할랄 인증서 수여식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바베 하이칼(Babe Haikal)’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하산 청장은 부디 산토소 무역부 장관과 함께 무역부 구내식당 상인들에게 할랄 인증서를 직접 전달했다.

해당 인증은 수코핀도-서베이어 인도네시아(Sucofindo-Surveyor Indonesia)의 공동 운영(KSO)을 통해 이루어졌다.

하산 청장은 “이는 한두 부처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기관에서 관행이 되어야 한다”며, “할랄 인증을 받은 구내식당이 많을수록 국가 할랄 생태계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이니셔티브가 국가적인 운동으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덧붙이며, 모든 부처, 기관 및 기타 정부 기관이 구내식당의 할랄 인증 획득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자신이 소비하는 제품의 할랄 여부에 대한 확신을 얻고, 나아가 국가 할랄 산업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디 장관은 할랄 인증을 획득한 구내식당 상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오늘 36개 입주업체가 수코핀도-서베이어 인도네시아 KSO로부터 무료 할랄 인증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할랄 인증서 수여는 상무부가 소비자의 신뢰를 유지하고 보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상인들이 할랄 기준에 따라 식품의 품질과 가공 과정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윈 아바스 PT 수코핀도 천연자원 서비스 이사도 참석했다. 아바스 이사는 할랄 인증 지원 프로그램이 수코핀도-서베이어 인도네시아 KSO가 이해관계자를 지원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실질적인 증거라고 설명했다. 상무부 구내식당 제품의 할랄 검사는 할랄 검사 기관(LPH)인 PT 수코핀도가 수행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모든 정부 기관이 상무부의 선례를 따라 구내식당의 할랄 인증을 조속히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국가 할랄 생태계를 강화하고 소비자가 소비하는 제품의 할랄 여부에 대한 확신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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