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통신부(Komdigi)는 인도네시아 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기술 및 지식 이전 원칙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자르 파트리아 디지털통신부 차관은 글로벌 기술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AI 혁신 창출을 위해 부문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평가하며,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가 단순한 사용자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AI 공급망의 능동적인 참여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네자르 차관은 지난 25일(화) 자카르타에서 열린 AI Institute for Progress (AIIP)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플랫폼 간 협력과 역량 개발을 위한 지역 사회 역량 강화를 통해 포용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네자르 차관은 Alpha JWC Ventures와 Pijar Foundation이 인도네시아의 AI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AIIP 이니셔티브에 감사를 표했다.
2024년 8월부터 2025년 2월까지 AIIP는 3,187명 이상의 참가자에게 혜택을 제공했으며, 32명의 전문가, 30개의 공공 및 민간 부문 파트너, 그리고 커뮤니티와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유네스코와 함께 AI 준비 평가 보고서를 완료한 동남아시아 최초의 국가가 되는 등 AI 개발에서 괄목할 만한 진전을 보였다.
이 성과는 다른 국가에서 평균 7개월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훨씬 빠른 4개월 만에 달성되었다. 네자르 차관은 “이러한 성과는 인도네시아를 모범 사례와 통찰력을 이웃 국가와 공유할 수 있는 지역 리더로 자리매김하게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AI 규제에서 진전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AI 인프라 및 거버넌스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네자르 차관은 상기시켰다.
여기에는 사이버 보안 강화, 데이터 센터 확장, 그리고 지역 사회를 위한 저렴한 컴퓨팅 접근성 보장이 포함된다.
그는 “이러한 노력은 우리 국가 발전을 위한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PWC의 예측에 따르면, AI 활용은 2030년까지 15조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경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세안 지역의 경우 AI 기여도는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네시아 자체에서는 향후 5년 동안 3,660억 달러로 예상된다.
적절한 전략과 충분한 투자를 통해 AI는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과 디지털 전환의 주요 동력이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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