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가장 아름다운 해변 10곳” 발리 클링킹 해변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 페니다의 클링킹 해변. Pantai Kelingking di Nusa Penida, Bali

세계 최대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가 최근 “2025년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의 “최고 중의 최고 해변(Best of the Best Beaches)” 부문 수상자 목록을 공개했다.

이 순위는 2023년 11월 30일부터 2024년 12월 1일까지 전 세계 여행자들이 제출한 리뷰와 평가를 기반으로 선정되었다.

올해 세계 최고의 해변으로는 그리스 크레타섬의 엘라포니시 해변이 선정되었다.

엘라포니시 해변은 독특한 분홍색 모래와 수정처럼 맑은 바닷물로 유명하며, 얕고 잔잔한 수심과 카이트서핑에 이상적인 바람 조건 덕분에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엘라포니시 해변 외에도 9곳의 해변이 세계 10대 해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태국 푸껫의 바나나 해변으로, 황금빛 모래사장과 잔잔한 물, 스노클링, 보트 타기, 패러세일링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3위는 아루바 오랑예스타드의 이글 해변으로, 독특한 디비디비 나무와 잔잔한 해역이 특징이다. 미국에서는 플로리다 시에스타 키의 시에스타 해변이 유일하게 목록에 포함되었으며, 부드러운 백색 석영 모래와 아름다운 일몰 풍경으로 유명하다.

포르투갈 알가르베의 프라이아 다 팔레시아는 붉은 절벽과 넓게 펼쳐진 황금빛 모래사장으로 5위를 차지했다.
6위는 쿠바의 플라야 바라데로로, 뛰어난 스노클링 및 다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카리브해의 대표적인 해변이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바바로 해변은 백사장과 주변의 고급 리조트로 7위에 올랐으며, 스페인 마요르카의 플라야 데 무로는 잔잔한 파도와 다양한 해변 시설 덕분에 가족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 페니다의 클링킹 해변이 9위를 차지하며 순위에 재진입해 눈길을 끈다. 클링킹 해변은 공룡을 닮은 절벽과 백사장, 그리고 맑고 푸른 바닷물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도전적인 등산로로도 유명하다.

마지막으로 10위는 그리스 케팔로니아 섬의 미르토스 해변으로, 높은 절벽으로 둘러싸인 초승달 모양의 흰 자갈 해변이 인상적이다.

트립어드바이저 사장 크리스틴 달튼은 “이번 어워드는 여행 경험을 공유한 수백만 명의 전 세계 여행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며, “이 목록이 여행자들이 세계 최고의 해변 여행지를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립어드바이저는 각 해변이 자연의 아름다움, 수상 활동, 이용 가능한 시설 등 여행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여행자들이 성수기의 혼잡을 피하고 최대한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를 함께 추천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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