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인도네시아 국민 총격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현지 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자카르타 트리브라타에서 열린 2025년 군경 합동지휘회의에서 지침을 전달한 뒤, 프라보워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말레이시아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에게 위험성이 높은 불법 행위, 특히 불법적인 이익을 미끼로 하는 단체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는 행위는 해당 국가의 법적 조치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일부 범죄 조직의 허황된 약속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프라보워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철저한 수사 의지를 신뢰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7일 쿠알라룸푸르 국빈 방문 당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이 사건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하며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프라보워 대통령은 피해를 입은 다른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귀환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며 “관련 부처 담당자가 이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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