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인도네시아 2024 경제 조사 발표… 재무장관 “경제 회복력 지속 가능성”

▲OECD, 인도네시아 2024 경제 조사 발표

인도네시아가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려는 강한 의지와 함께 세계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강화했다. 최근 발표된 경제 협력 개발 기구(OECD)의 인도네시아 2024 경제 조사 보고서는 인도네시아 경제의 강점과 도전 과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국가 경제 정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 잡았다.

이 보고서는 인도네시아의 경제적 성과와 구조적 개혁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 국내외 경제 역학 속에서 점차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번영하려는 인도네시아의 노력을 반영하고 있다.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티(Sri Mulyani Indrawati)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보고서 발표회에서 OECD와의 긴밀한 협력이 인도네시아 경제에 필요한 구조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재무장관은 “OECD 인도네시아 2024 경제 조사 발표는 양자 간의 파트너십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는 증거다. 이 보고서는 인도네시아가 직면한 도전과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모두 조명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 경제 성장의 동력: 강력한 내수 소비와 산업 전략
인도네시아 경제는 불확실성이 가득한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리 물야니 재무장관은 2024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03%로 발표하며,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경제가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무장관은 “경제 성장은 강력한 국내 소비, 지속적인 투자 증가, 그리고 제조업 다운스트림 전략과 같은 구조적 지원책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니켈과 구리와 같은 전략적 광물 자원의 다운스트림화는 제조업과 광업 부문에서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인도네시아 경제 전환에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으며, 인도네시아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 안정성과 회복력의 지표들
이번 보고서는 인도네시아 경제의 안정성과 회복력을 나타내는 몇 가지 핵심 지표를 강조한다. 특히 2024년 예상 인플레이션은 1.71%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무역수지도 5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성과들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책이 경제 관리 측면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리 물야니 장관은 “무역 흑자와 낮은 인플레이션은 경제의 기초가 올바른 궤도에 있음을 증명하는 척도”라며 국제 시장에서 인도네시아의 경쟁력과 신뢰도가 상승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속 가능한 발전과 포용적 경제로의 전환
한편, 인도네시아는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경제 전환을 주요 정책 우선순위로 설정하고 구조적 개혁을 지속하고 있다. 정부는 교육과 보건을 중심으로 한 인적 자원 개발, 녹색 에너지 전환, 재생 에너지 확대 등을 통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수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 친화적인 기술과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 추진에 더 많은 투자를 약속했다.

스리 물야니 장관은 OECD와 같은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 강화가 이러한 전환 과정을 성공으로 이끄는 중요한 열쇠라고 언급하며, “우리는 OECD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모든 국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포괄적인 경제적 변화를 이루는데 자신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OECD 2024 경제 조사 보고서는 인도네시아가 경제적, 구조적 도전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한 로드맵을 제공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이러한 보고서는 경제 활성화의 현실적인 방향성과 구조적 과제 해결을 위한 세부적인 전략을 제공함으로써, 인도네시아가 글로벌 경제에 더욱 중요한 축이 될 것임을 예고한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제시한 지속 가능한 경제 모형과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이 앞으로 어떠한 성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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