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동부 오지 지역인 파푸아주 자야푸라에 인공지능(AI) 센터를 설립한다. 17일 므투야 하피드 정보통신부 장관(Menteri Komunikasi dan Digital (Menkomdigi), Meutya Hafid)은 “2025년 초 파푸아 자야푸라에 AI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인도샛과 협의를 통해 구체화됐다. 하피드 장관은 “AI 도입에는 여러 난관이 있지만,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며 “내년 1~2월 자야푸라 AI 센터 설립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부 자와 솔로에서도 AI 센터 건립이 진행 중이다. 정부는 AI 기술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파푸아까지 센터 설립을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시설 세부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하피드 장관은 “AI 주권 확보를 위한 포괄적 규제를 마련하되,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며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도 국가 주권을 지키는 선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ayapura AI Center 설립은 다음과 같은 사회적 의미를 지닌다.
1. 지역 균형 발전: 수도권에 집중된 AI 인프라를 파푸아와 같은 외곽 지역으로 확대하여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2. 디지털 격차 해소: AI 기술 접근성을 높여 지역 주민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3. 일자리 창출: AI 센터 설립과 함께 관련 산업이 성장하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4. 사회 문제 해결: AI 기술을 활용하여 파푸아 지역의 고유한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의료 서비스 개선, 교육 기회 확대, 재난 예방 및 대응 등에 활용될 수 있다.
5. 과제: 파푸아 지역의 열악한 인프라, 전문 인력 부족,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격차는 극복해야 할 과제다.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 그리고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이번 AI 센터 설립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AI 기술 발전과 사회적 포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사회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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