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거래보고분석센터(PPATK)가 인도네시아 온라인 도박의 저연령화 현상을 경고하고 나섰다. 최근에는 10세 미만 아동들까지 도박에 노출되고 있어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1. 도박 연령 하락
o 이반 유스티아반다나 PPATK 센터장은 국회 하원 제3위원회에서 “온라인 도박이 10세 미만 저연령층으로 침투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고
2. 진입장벽 낮아져
o 과거 수백만 루피아 수준이던 최소 거래 금액이 현재 10,000루피아까지 하락
o 낮은 진입장벽으로 인한 도박 접근성 증가 우려
3. 도박 시장 규모 급증
o 2023년 상반기 174조 루피아
o 2023년 하반기 283조 루피아로 증가
o 2024년 상반기 거래 건수는 2022년 전체 거래량 초과, 최대 237.48% 상승
11월6일 국회에서 이반 센터장은 “온라인 도박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도박 참여자의 연령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특히 소액으로도 도박이 가능해지면서 청소년들의 참여가 늘어나는 것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도박의 저연령화가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저해하고, 가정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인한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도박 접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계 당국의 엄격한 단속과 함께 청소년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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