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럼 신임 서기장 국빈 방문에 “베트남은 항상 中 주변국 외교 우선 순위”
럼 서기장, 내달엔 美 찾아 바이든과 회담 예정…유연한 ‘대나무 외교’ 정책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또 럼 신임 공산당 서기장에게 “중국-베트남 운명 공동체 건설을 더 깊고 구체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함께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럼 서기장과 회담에서 “좋은 업무 관계와 개인적 친분을 쌓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럼 서기장이 (지난 3일) 취임 후 첫 방문지로 중국을 택한 것은 양당과 양국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음과, 중국-베트남 관계의 높은 수준과 전략성을 충분히 나타낸 것”이라며 “중국은 항상 주변국 외교에서 베트남을 우선순위로 여겨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별세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서기장과 지난 10년간 각자 특성을 가진 사회주의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손을 맞잡고 노력해왔다면서 좋은 동지이자 친구를 잃었다며 애도하기도 했다.
이에 럼 서기장은 시 주석이 중국을 강하고 번영하는 국가로 이끌었다면서 평화와 협력, 지역 및 세계 발전에 있어 중국의 발전하는 역할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고 방송은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과 럼 서기장이 협력 문건 조인식에도 참석했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 주석은 회담 전 의장대 사열을 통해 럼 서기장을 환영했다.
지난달 별세한 쫑 서기장 후임으로 지난 3일 선출된 럼 서기장은 취임 후 첫 방문지로 중국을 택했다.
지난 18일 오전 특별기편으로 광둥(廣東)성 광저우 공항에 도착, 사흘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럼 서기장은 광저우에 머무는 동안 베트남 국부인 호치민 전 주석이 1920년대 광저우에서 공산주의 혁명운동을 펼쳤던 발자취를 돌아봤다.
오는 20일 귀국길에 오르기 전까지 리창 국무원 총리 등 다른 중국 최고위급 인사들도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럼 서기장은 다음 달에는 주석 자격으로 유엔 연례 총회 참석차 미국을 찾을 예정이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미국을 잇달아 방문하는 것은 미·중이라는 두 초강대국과 관계를 동시에 관리하기 위한 베트남의 유연한 외교정책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베트남은 대나무처럼 굳건하고 유연한 ‘대나무 외교’ 정책을 추구하면서 모든 주요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가지려 하고 있다.
실제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최고 권력자인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만나 양국 관계를 최고 수준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했다.
이어 석 달 뒤인 같은 해 12월에는 시 주석이 베트남을 국빈 방문, 기존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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