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라우 스리부에 쓰레기 섬 계획… 환경단체 반발

DKI 자카르타 환경국은 뿔라우 스리부에 폐기물 관리 장소로 사용하려는 계획은 아직 연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DKI 주 정부와 중앙 정부의 규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7월 22일 템포지에 따르면 아셉 환경국장은 “이 아이디어는 자카르타의 토지가 한정되어 있고 인프라 개발을 위한 추가 토지가 필요하고, 자카르타에 통합 유틸리티를 위한 지역 공간을 개발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환경국은 뿔라우 스리부 섬에 대규모 폐기물 처리장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또한 폐기물 관리 센터를 건설하는 것 외에도 폐수 처리 시설과 발전소도 건설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아셉 환경국장은 폐기물 관리를 위해 섬을 사용하는 것은 계획일 뿐이라며 쓰레기 섬을 만드는 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나중에 자카르타의 통합 유틸리티 개발 지역 개발(pengembangan ruang kawasan pembangunan utilitas terpadu)과 관련하여 DPRD 및 KLHK (주의회와 환경 산림부)와 확실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뿔라우 스리부 섬에 스레기 매립장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신중한 계획과 적절한 실행, 그리고 환경 영향 관리에 달려 있다. 또한 어떤 종류의 폐기물 관리 기술이 사용될지 확신하지 못한 상태다.

pulau seribu 관광 안내지

앞서 헤루 부디 하르토노 자카르타 주지사 대행은 자카르타 특별지역(DKJ) 밀집 지역에 새로운 섬을 폐기물 관리 장소로 건설할 것을 제안했다. 자카르타 특별지역법에 따르면,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보고르, 데뽁, 땅그랑, 브까시, 찌안주르가 이 응집 지역(kawasan aglomerasi)에 포함된다.

헤루 주지사 대행은 자카르타가 향후 10년 안에 더 이상 폐기물 처리장으로 사용할 땅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폐기물은 점점 더 증가하고 있으며 반따르 게방 매립지는 수용용량을 초과했다.

섬 하나를 폐기물 매립지로 사용하려는 계획은 인도네시아 환경 포럼(Wahana Lingkungan Hidup Indonesia, 이하 Walhi)은 올바른 해결책이 아니라는 이유로 비판을 제기했다.

왈히 자카르타 지부는 “자카르타의 쓰레기 매립지가 포화상태다. 해결책은 새로운 매립지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매립지로 들어가는 폐기물의 양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환경 포럼 단체는 지금까지 자카르타에는 올바른 쓰레기 분류 시스템이 없었다고 말했다. 관리 또한 여전히 매립지에만 의존하고 있어 결국 많은 쓰레기가 그곳에 쌓이게 되고, 명확한 처리 방법이 없다고 질타했다.

자카르타 쓰레기 문제의 핵심은 쓰레기 관리 방식에 있다는 주장이다.

인도네시아 환경 포럼은 “자카르타 폐기물의 약 50%가 퇴비화 등 처리가 매우 쉬운 유기성 폐기물”이라며, “하지만 자카르타 주 정부는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카르타의 각 RW(동단위)에서부터 유기성 폐기물을 분류할 수 있다면 매립지로 유입되는 폐기물 양의 50%를 줄일 수 있다.

7월 18일 그린피스 인도네시아도 쓰레기 매립지 섬 계획은 바다를 오염시킬 가능성이 크다면서 “토양과 공기뿐만 아니라 오염의 잠재력은 확실히 매우 크다. 결국 바다로 유입되어 해양 생태계를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어민들의 (어획량) 감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부)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