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 인도네시아 이주 노동자 수요 증가”

▲서울 여의도에 있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전경. 사진 인니 외교부

한국 내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6월 25일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예시 쿠알라사리 노동 상무관은 인도네시아 라디오 방송프로 3 RRI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현재 한국에는 두 가지 유형의 이주 노동자가 있다. 첫 번째는 정부 대 정부(G–to-G) 프로그램이고, 두 번째는 개인 대 개인(P-to-P) 프로그램이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예시 쿠알라사리 노동 상무관은 “두 유형에서 모두 줄어들지 않고 있다. G–to-G의 경우, 2023년 초에 한국 정부는 8,600명의 근로자(PMI) 쿼터 요청을 제출했고 2023년 말에는 11,000명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2024년 초에 한국은 15,000명의 근로자 쿼터 요청을 보냈으며 연말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이미 약 1,000명의 인도네시아 용접공이 조선 부문에서 일하고 있다.

G to G 고용 부문은 제조업과 수산업 부문을 포함한다. 한편, P to P는 항공기 정비 분야, 자동차, 간병인 등 서비스 분야 일자리를 포함한다.

그러나 한국 노동부는 인도네시아의 불법 노동자 수가 세계 4위라고 밝혔다. 불법 노동자 수가 계속 증가하면 이주 노동자에 대한 수요 할당량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예시 쿠알라사리 노동 상무관은 “한국내 인도네시아 이주 노동자의 약 20%가 불법 체류자이다. 그 수가 계속 증가하면 이주 노동자 할당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예시 쿠알라사리 노동 상무관은 한국에 있는 불법체류 노동자들에게 자발적으로 인도네시아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다. 이는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다른 예비 이주 노동자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예시 쿠알라사리 노동 상무관은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은 부지런하고 근면하며 다른 나라 노동자처럼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한국 고용주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