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기간 지난 탄약 창고서 폭발 시작…폭발음 밤까지 이어져 주민 대피
자카르타 인근 군부대 내 탄약 창고에서 연속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분께 자카르타 인근 서자바주 보고르의 군부대 내 탄약 창고에서 폭발이 발생했고, 연이어 탄약들이 터지는 사고가 이어졌다.
이 일로 인근 주택 유리창이 깨지고 건물이 흔들리기도 했다.
현지 콤파스TV는 하늘로 주황색 화염과 거대한 연기구름이 치솟는 모습을 보도했다.
지역 주민 아르가 난다씨는 콤파스TV와 인터뷰에서 “문과 창문이 흔들릴 정도로 큰 폭발음이 들렸고, 사람들이 지진인 줄 알고 거리로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직후 인도네시아 군과 소방 당국은 진화를 시작했고,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현지 언론은 폭발음이 사건 당일 오후 11시 30분까지도 들렸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사망하거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자카르타 군사 책임자인 모하마드 하산 장군은 이번 폭발 사고가 유효 기간이 지난 탄약을 보관하는 창고에서 시작됐다며 “유효기간이 지난 탄약들은 화학물질이 불안정해 작은 마찰에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군 당국은 이번 폭발로 인해 폭발물들이 외부로 날아갔을 수 있다며 수상한 물체를 만지지 말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협약/ 자카르타 박의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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