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인사] 채만용 땅그랑 한인회장 “관심을 가지고 관계를 소중히 여기자!”

5개월 전 재인니 미국대사의 관저에 초청받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계인 성 김 대사님이 미 국무부의 신임을 받는 원인이 뭐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은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관계를 소중히 한다.”

일반적인 사항이지만 실천을 게을리하는 저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와 머릿속에 저장되었습니다.
‘인간은 외로움을 이기지 못하여 사회라는 관계의 망을 형성한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어떠한 관계라도 관심을 가지고 소중히 지켜 나갑시다!

존경하는 한인 동포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3년에도 우리 동포들은 저마다 소신과 희망을 향해 최선을 다하며 살았습니다.

목표는 다 이루지 못하였고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습니다만, 새해의 밑거름으로 삼아 더욱 분발하는 삶을 살도록 합시다.

주위에 넘어진 사람이 있으면 손을 내밀어 일으켜 세우고, 밟고 지나는 순간이 오지 않게 하며 아름다운 배려의 마음으로 어려운 시간을 헤쳐 나갑시다.

외국이라는 특수상황 속에서 우리가 마음을 의지할 곳은 가까이 있는 동포들입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외로울 때나 기쁠 때나 서로의 친구가 되어, 콩 한 톨도 나눠 먹는 선한 정성이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24년 갑진년 새해에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하늘의 축복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청룡의 기운을 흠뻑 받아 모두가 건강하고 힘찬 한 해가 되며, 행복을 느끼고 살아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넘어져도 일어서면, 다시 걷고 뛸 수 있습니다.
Run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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