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인사] 황명원 지부장 “아버지학교 표어 ‘아버지가 변해야 가정이 산다'”

황명원 지부장 / 아버지학교 인도네시아지부

또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합니다. “해아래 새것은 없다”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할 때 이땅의 창조와 그 섭리가 완전하게 지어졌다는 것을 상기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탐욕이 못가진 것을 먼저 생각하고 남보다 부족한 것들이 먼저 보여서 완전하게 지어진 세상과 삶의 아름다움이 우리를 행복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 같습니다.

한해를 맞이하는 기대와 소망은 참으로 벅찬 일이지만, 지난 한해 부족했던 것들로 새해의 계획을 세우기보다, 지난 해에 내게 있었던 것들을 기억하고 내가 헤쳐나온 일들을 감사하며 올해에 행복했던 감정보다 더 아름답고 보람이 있으며 의미가 있는 한해를 준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창조이래로 사람은 어머니의 태로부터 태어나 가정이라는 최초의 사회조직을 만나게 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형제 또는 자매라고 하는 이 소단위의 조직은 완전하게 지어진 사랑과 행복의 공동체 입니다.

하지만 이 작은 조직내에도 서로를 향한 지나친 기대와 욕심은 이미 가진 것들에 대한 과소평가로 우리의 눈을 어둡게하고 부족한 것들과 모자라는 점들이 더 먼저 보이는 불행한 삶을 살게 합니다.

이러한 세계관의 중심에 아버지가 있습니다. 어머니가 있습니다. 우리 가정이 완전하게 지어졌다는 것과 부족하게 만들어 졌다는 것의 차이는 바로 이 세계관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버지가 변해야 가정이 산다”라는 아버지학교의 표어는 이러한 세계관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아닐까 자문해 봅니다.

그것은 내 아내, 내 아이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완전하게 지어졌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남들과 비교하고 평가하는 존재가 아니라 이미 사랑받기에 완전한 존재임을 믿는 것입니다.

또 새로운 것을 찾아서 떠나는 한해를 계획하기보다 이미 가진 것들로 풍성해 지는 새해를 한번 맞이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내 아내에게, 내 아이들에게 “사랑합니다” “격려합니다” “축복합니다” 라고 말해주는 용기 있는 아버지, 어머니가 되어 보는 한해를 시작해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새해 하나님의 축복이 모든 분들과 가정에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한국 인도네시아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