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12월부터 OPEC 회원국 정식 복귀

지난 9월 7일 아구스 부디 와호노(Agus Budi Wahono)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오는 12월부터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식 회원국으로 복귀한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962년 OPEC의 정회원 국가가 됐지만, 국내 산유량이 감소하는 반면 석유 수요는 늘어나면서 원유 수입량이 증가하자 2009년 OPEC을 탈퇴했다.
석유 수출국 협의체인 OPEC의 정책과 결정이 석유를 수입해야만 하는 자국의 이익을 해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다가 인도네시아는 올해 들어 OPEC에 옵서버로 참가하고 정회원으로 복귀를 모색했다.
수디르만 사이드(Sudirman Said)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지난 8일 ” OPEC 사무총장으로 부터 회원국들이 모두 인도네이시의 가입을 환영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가입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어 그는 “이는 인도네시아에 있어 더 싼 가격으로 석유를 수입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이며 석유마피아도 피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12월 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하는 OPEC 총회에서 회원국으로 승인을 받게 된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