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화해해야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률 5.7% 달성”

조코위 대통령 러시아 방문에서 푸틴 대통령과 면담. 2022.6.3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끝나면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실제로 양국 전쟁은 많은 국가에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를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다.

경제법률연구센터(Center for Economic and Law Studies 소속 인도네시아 싱크탱크)의 Bhima Yudhistira 소장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인도네시아에 미친 직접적인 영향은 기초재 가격 상승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다른 다양한 소비재 가격도 상승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도네시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 중재에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다.

이러한 관심은 작년 6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G20 의장국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직접 방문했을 때 잘 드러났다.

전쟁은 유럽 대륙에서 일어났지만 그 영향은 인도네시아 전역을 세계전역에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의 높은 금리로 인해 많은 국가에서 금리 인상을 촉발한 이 전쟁은 인도네시아 수출을 감소시키고 어려움을 더욱 악화시켰다.

경제법률연구센터 비마 유도스티라(Bhima Yudhistira) 소장은 “세계를 위해 두 생산국이 관련된 전쟁이 곧 끝나서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가 이루어지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인도네시아 경제는 5.3%에서 5.7%까지 성장할 수 있다”라고 재무부 자료를 인용 발표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경제사회연구소(Ekonom Lembaga Penyelidikan Ekonomi dan Sosial Universitas Indonesia -LPEM UI)의 경제학자 테쿠 리프키는 전쟁의 영향이 세계 교역량 감소로 이어져 세계 경제 성장 속도를 저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여러 국가의 높은 기준금리는 가까운 시일 내에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학자 테쿠 리프키는 “글로벌 유동성이 여전히 타이트하기 때문에 비용도 계속 높아질 것이다. 높은 비용으로 인해 세계 경제는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지 못할 것이다.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가 2022년에 3.1% 성장한 후 2023년에는 2.1%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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