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9일)
<자카르타시 앞바다 쁠라우 스리부 pulau-tidung섬>
한려수도 통영이 자카르타 앞바다 뿔라우 스리부(pulau seribu 천개의 섬이라는 뜻)를 닮고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관광객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28일 재외동포 언론인협회(회장 김훈) 소속 언론인들은 자연 문화 역사의 도시 통영 방문했다. 인도네시아 한인포스트 일행은 통영시(시장 김동진) 앞바다가 남해 한려수도를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이 자카르타 근교 천개의 섬 ‘뿔라우 스리부’를 닮았다고 탄성을 자아냈다.
통영시는 해안도시이자 문화예술도시다. 통영이 갖고 있는 세계적 관광명소로서의 잠재력은 지난 4월 28일 재외동포 언론인협회(회장 김훈) 소속 언론인들에게도 확인됐다.
제14회 재외동포언론인대회 마지막날 방문지 통영에서 만난 국제음악당은 카네기홀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우수한 공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규모면에서는 작은 편에 속하지만 내부 시설과 음악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과학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다. 소리전달이 잘되기 위해 지어진 과학적 인테리어와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형상화한 건물 외관까지 국제음악당은 통영의 자랑으로 부상하고 있다.
통영은 10여년 전부터 이미 국제음악제를 개최함으로서 문화예술도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과거 왜군의 침입을 가장먼저 알렸던 봉화터는 여전히 남해앞바다를 지키며 오늘날 관광객들에게 절경을 선사한다. 왜구의 도발을 지략으로 막아냈던 이순신 장군의 수군통제영도 통영에 위치해 있다.
삼도수군통제영은 오늘날 과거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전시관이 됐다. 수군복 입어보기나 승전무 관람, 별신굿 공연 등 다양한 체험행사는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은 인구 12만의 통영을 관광도시로 부상시켰다. 또한 소설가 박경리, 현대음악 작곡가인 윤일상 등 한국 문화계를 대표하는 이들을 배출하는 등 통영이 보유한 문화콘텐츠도 다양하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절대적 미를 뽐내는 한려수도, 예술적 영감이 살아 있는 문화예술도시가 바로 통영이다. 재외동포 언론인들의 방문을 계기로 통영이 보다 널리 알려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지난 한해 동안 25만명이 한국관광을 다녀왔다. 자카르타 오현재 관광공사 지사장에 따르면 “루피아 하락과 경기침체속에서 관광객을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국관광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것은 놀랄만한 일”이라고 전했다.
또한 인도네아 주요 여행사들은 “통영시가 자카르타 앞 바다 뿔라우스리부를 닮았다면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갈 것” 이라며 통영에 대한 관광자료를 요구하고 나서 통영에 인도네시아 관광객 방문이 늘 것으로 보인다.
<재외동포 공동취재단.
인도네시아 한인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