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발 단기비자 발급 11일부터 재개…”코로나 상황 안정”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중국발 승객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고 오는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0일 중대본 회의에서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이 최근 1%대로 낮아졌고 중국발 확진자 중 우려 변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을 해제하는 한편 입국자 대상 나머지 방역 조치에 대해서는 향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 완화를 검토한다.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수는 1만3천여명으로, 금요일 기준 3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5일 연속 200명대이며, 사망자 수는 17명이다.

중국발 입국자

중국발 입국자

지난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입국장으로 나오고 있는 중국발 승객.

김 제2총괄조정관은 “지난 1월 30일 시행한 실내 마스크 의무착용 해제 이후에도 유행 감소 상황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이 지난해 10월 넷째 주부터 13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접종받았거나 감염됐던 분들의 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이미 확진됐던 분들도 다시 감염될 우려가 커졌다”며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 대상자들은 이른 시일 내에 동절기 접종을 마쳐달라”고 당부했다. (c) 연합뉴스 전재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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