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포스트) 자카르타 북부 파자르 앙케 다리에 앉아 데이트하던 남녀가 현장에서 휘발유 테러를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5일 저녁 7시경 S(남.39)와 D(여.38)는 다리에 앉아서 이야기를 하던 중에 갑자기 달려든 사람에게 휘발유 화형 테러를 당하고 불이 붙었다.
화형 테러범은 불붙은 피해자 S씨를 다리 아래 물속으로 던져 현장에서 즉사시켰고, 불에 휩싸인 여성 D씨는 현장에서 인근 주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주민에게 구조된 D씨는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
Jakarta 북부 경찰서가 인용한 구조된 D씨 진술에 따르면 “전남편이 달려들어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혔다”고 전했다. 경찰은 휘발유 테러범을 긴급 수배하고 있다.
휘발유 테러를 당한 D씨는 얼굴과 목, 오른팔, 등, 엉덩이 부위에 70% 화상을 입고 대형병원으로 급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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