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5일)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 유숩 깔라(이하 JK) 정부가 출범한 지 어느덧 6개월이 흘렀다. 인도네시아 역사상 첫 문민정부로 국민들의 큰 지지를 얻으며 출범한 조코위-JK정부의 지난 반 년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어떨까?
콤파스 신문은 4월28일과 29일 양일에 거쳐 조코위-JK 정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코위-JK정부 출범 6개월을 맞아 이루어진 이번 조사는 4월 15일부터 22일까지 전국 33개 주 내 17세에서 60세 국민 1,200명을 무작위로 선별해 이루어졌다. 오차범위는 ±2.8%이며 신뢰도는 95%이다.
지난 1월의 여론조사와 이번 여론조사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조코위- JK 정부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매우 만족 9.3%→3.8%, 만족 80%→ 61.4%, 불만족 9.8%→ 26.9%, 매우 불만족 0.2%→3.1%
2) 민족통일성을 잘 유지했다고 평가하는가? 긍정 61.8%→ 52.6%
3) 국민안전보장에 있어 잘했다고 평가하는가? 긍정 65.7%→ 54%
4) 영토와 자원보호에 있어 잘했다고 평가하는가? 긍정 72.1%→ 61.8%
5) 국민번영을 위해 힘썼다고 평가하는가? 긍정 71%→ 70.3%
6) 국민교육에 힘썼다고 평가하는가? 긍정 71%→ 70.3%
7) 환경보존에 힘썼다고 평가하는가? 긍정 58% (변화없음)
8) 생필품가격 안정화에 있어 잘했다고 평가하는가? 긍정 33.6%→ 22.3%
9) 빈곤문제 해결에 있어 잘했다고 평가하는가? 긍정 39.7%→ 31.2%
10)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는가? 긍정 37.3%→ 28.6%
11) 국내균형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는가? 긍정 49.3%→ 40.5%
12) 부정부패 등 불법척결에 있어 기여했다고 평가하는가? 긍정 64.3%→ 45.6%
13) 국내 마약문제해결에 있어 기여했다고 평가하는가? 긍정 66%→52.4%
14) 정의실현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는가? 긍정58%→ 44.6%
논란이 많았던 정부정책들
1) 13개 부처 재편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해 10월 27일까지 13개 부처의 재편을 마치겠다 전했지만 현재까지 3개 부처의 재편만 마친 상태이다.
2) 경찰청장 임명 논란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2월 18일 부정부패 논란에 휩싸인 부디구나완의 경찰청장 임명을 취소했으며 바드로딘 하이띠를 경찰청장후보에 올렸다. 이후 4월 17일 바드로딘은 경찰청장에 임명되었으나 며칠 뒤인 4월 22일 부디구나완을 경찰 부청장으로 임명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3) KPK위원장·부위원장 해임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2월 18일 아부라함 사맛 부패방지위원회 (KPK) 위원장과 밤방위조얀또 부패방지위원회 (KPK)부위원장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이는 경찰이 둘을 부정부패 용의자로 지목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공식을 메우기 위해 조코위 대통령은 따우피꾸라만 루끼 (Taufiqurachman Ruki), 인드리얀또 세노 아지 (Indriyanto Seno Adji), 조한부디 (Johan Budi)를 임명하기도 했다.
4) 골까르당 갈등
정부는 지난 3월 10일 인권법무부장관을 통해 아궁락소노를 공식총재로 하여 골까르당을 합법화했다. 하지만 4월 1일 행정법원이 이 인권법무부 장관의 결정서를 취소하며 다시금 당 총재 자리는 공석으로 돌아갔다.
5) 연료비 인상
정부는 지난 3월 1일 휘발유 프레미윰 가격을 리터당 4,500루피아에서 6,900 루피아로 인상한 후 3월 28일 또 다시 프레미윰 가격을 리터당 6,900루피아에서 7,400루피아로, 경유가격은 리터당 6,400 루피아에서 6,900루피아로 인상했다.
6) 마약사범 사형집행
정부는 마약사범 사형수들을 사형에 처한 후 국제사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최근 마약사범 8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