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신태용 감독 계약 연장 추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2023년 아시안컵 예선 첫 A조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2-1로 꺾었다.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19세 이하(U-19) 대표팀 모두 맡아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가 신태용 감독과 계약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PSSI는 2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9세 이하, 23세 이하, 성인 대표팀의 경기력과 네티즌의 평가 등을 고려해 신 감독과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차마드 이리아완 PSSI 회장은 “협회장으로서 집행위원회와 신 감독의 계약을 연장하는 일에 대해 조율했다”며 “계약 연장에 대한 네티즌들의 압력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계약 기간은 더 논의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2019년부터 4년간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19세 이하(U-19) 대표팀을 모두 맡았다.

애초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21년 U-20 월드컵에서 성과를 내는 게 첫 숙제였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대회 자체가 2023년으로 미뤄졌다.

신 감독 지휘 아래 인도네시아는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컵 준우승,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 2023년 AFC U-20 아시안컵 진출 등 성과를 냈다.

매달 목에 건 선수들과 신태용 감독, 코치진
매달 목에 건 선수들과 신태용 감독, 코치진

(자카르타=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준우승의 성적을 낸 신태용(52)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워줬고, 많이 발전했다”고 자평했다.
신 감독은 지난 1월 3일 연합뉴스 특파원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스즈키컵 결과에 대해 “아쉬운 점도 있지만, 선수들 모두 축하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2022.1.3 [신태용 감독 인스타그램 @shintaeyong7777,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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