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자바한인동포, 광복 77주년 체육대회에 400여 명 참석

400여 동부자바 한인동포들은 77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만세 삼창하고 있다. 사진.동부자바한인회 제공

-코로나 한인동포 확진으로 진행여부 설문조사 “90% 개최 동의”
-동부자바 한인기업과 한인회 운영위원 개인 후원으로 풍성한 대회 개최

(한인포스트) 동부자바한인회(회장 이경윤)는 광복 77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8월 21일(일) 수라바야 국제학교(SIS) 대강당에 수라바야와 인근지역 한인동포들이 한데 모였다.

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동부자바한인 동포가 광복 77주년을 맞아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동부자바한인회가 주관한 광복 77주년 기념 체육대회에 유치원 아이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400여 명이 참석했다.

광복 77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이경윤 한인회장은 “최근 코로나 한인 확진자가 다수 발생되어 행사 진행여부를 놓고 깊은 고심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동부자바한인동포, 광복 77주년 체육대회에서 이경윤 한인회장 축사. 사진 동부자바 한인회
동부자바한인동포, 광복 77주년 체육대회에서 이경윤 한인회장 축사. 사진 동부자바 한인회

이에 동부자바 한글학교는 수라바야한글학교 학생 가정을 대상으로 광복절 체육대회 개최 여부를 설문조사에 앞장섰다. 또한 설문조사 관계로 행사 일이 21일로 늦어졌다.

설문조사에서 조사대상 한인가정 90%가 광복절 체육대회에 참석하겠다고 기꺼이 동의했다.

이경윤 한인회장은 기념사에서 “뜻 깊은 제77주년 광복절 기념식과 동부자바 전동포 체육대회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행사를 위해 많은 찬조를 해주신 동부자바 한인기업과 한인회 운영위원에게 감사하다”면서 “모처럼 열리는 광복절 행사에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동부자바한인동포, 광복 77주년 체육대회 성인여자 피구 경기. 사진 동부자바 한인회 제공
동부자바한인동포, 광복 77주년 체육대회 성인여자 피구 경기. 사진 동부자바 한인회 제공

3년 만에 열리는 동부자바 전동포 체육대회에는 동부자바 한인기업 (CJ, 대상, KT&G, PT CORT. PT 한사 외 다수)과 동부자바 한인회 회장, 운영위원, 고문이 후원하며 앞장 서 성대한 체육대회가 이루어졌다.

동부자바 전동포 체육대회에 참석한 한인동포는 소속 회사, 거주 지역으로 분류해서 홍백팀으로 구분했다.

동부자바 홍백팀은 날으는 대야 우주선, 부부 캥거루 릴레이, 계주, 축구, 농구, 피구, 장애물 계주, 줄다리기, 홍백판 뒤집기, 박터트리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광복 77주년 체육대회 행운권 대상(핸드폰)
광복 77주년 체육대회 행운권 대상(핸드폰)

또한 기다리던 행운권 추첨에는 핸드폰, TV, 냉장고, 세탁기 등 125점이 나와 행운번호에 당첨될 때마다 한인 동포들의 환호성이 체육관에 메아리쳤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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