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세니아 U-23 대표팀은 미얀마와 예선 4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4강전에 진출해 오는 19일 태국과 준 결승전을 치룬다.
인도네시아는 미얀마전에서 전반 6분 마울라나 비크리가 선제골을 넣어 일찍 리드를 잡았고 전반 10분 위탄 술라에만, 전반 추가시간 마셀리노 페르디난의 골이 잇따라 터져나와 3-0으로 앞서며 승기를 굳혔다. 후반 미얀마에게 한 골을 내주긴 했으나 승부는 이미 결정난 후였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5일 밤(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비엣찌의 산 반 동 비엣 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동남아시안(SEA)게임 남자 축구’ A조 예선 최종 4차전 동티모르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베트남은 압도적인 경기에도 전반 두 차례나 슛이 골대를 맞는 불운을 겪으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계속 몰아붙인 베트남은 8분 응우옌 반 퉁이 헤더로 선제골을 뽑아내고, 20분 민 호 탄이 역시 헤더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베트남은 무패(3승1무)로 조 예선을 마감하며 승점 10점으로 A조 1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는 승점 9점(3승1패)으로 조 2위를 차지했다. 두 팀간 맞대결에서 베트남이 인도네시아를 3-0으로 누른 것이 1, 2위 순위를 갈랐다.
이번 대회는 10개팀이 참가해 2개 조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벌인 뒤 조 1, 2위가 4강에 올라 크로스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A조 1, 2위로 동반 4강 진출에 성공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각각 B조의 말레이시또는 태국과 준결승에서 만난다.
B조의 경우 16일 예선 최종전이 벌어지는데 말레이시아와 태국이 이미 4강행을 확정짓고 조 1, 2위 순위 결정만 남았다. 현재 말레이시아가 승점 7점(2승1무)으로 1위, 태국이 승점 6점(2승1패)으로 2위다. 말레이시아는 캄보디아, 태국은 라오스와 4차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지난 2019년 박항서 감독의 지휘 아래 60년 만에 동남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린다. 준결승은 오는 19일 열린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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