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뿐만 아니라 기업 직원에게도 일주일간 재택근무 권고… “귀향객 약 46% 못 돌아와”

각 기업 일주일간 재택근무 대책 마련에 분주… 갑짝스런 당국 발표에 혼란

교통부 장관 “귀향객 약 46%가 교통정체로 Lebaran 휴가이후 돌아오지 못해”

(한인포스트) 정부 주요 부처들은 2022년 종교절 르바란 휴가 종료를 반나절 앞두고 공무원 뿐만 아니라 민간기업 직원에게 일주일간 재택근무를 지시하거나 권고했다.

2022년 종교절 르바란 복귀 재택근무에 연관된 부처는 노동부, 행정개혁 관료개혁부, 교통부, 교육부, 경찰청이다.

각 부처의 르바란 복귀 재택근무 발표는 앞서 Listyo Sigit Prabowo 경찰청장이 르바란 복귀로 인한 교통 정체로 정부 기관이 재택근무(WFH-work from home)를 시행해 줄 것을 제안했다.

* 공무원 5월 9일부터 일주일 간 재택 근무

이에 행정개혁 관료개혁부(PANRB-Menteri Pendayagunaan Aparatur Negara dan Reformasi Birokrasi) 장관 Tjahjo Kumolo도 경찰청장의 제안을 지지했다.

행정개혁 관료개혁부 장관 5월 8일 이후 일주일 동안 공무원 재택 근무 지시
행정개혁 관료개혁부 장관 5월 8일 이후 일주일 동안 공무원 재택 근무 지시

짜흐요 꾸몰로(Tjahjo Kumolo) 장관은 각 기관에서 재택근무 일정을 조정하기 위해 모든 인사 관리 공무원(PPK-pejabat pembina kepegawaian)에게 지시를 내렸다.

공무원 재택근무는 르바란 휴가 복귀 정점인 5월 8일(일) 이후 1주일 동안 적용될 수 있다.

따라서 공무원 재택근무는 5월 9일 월요일부터 시작돼 일 주일 후에 출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짜흐요 꾸몰로(Tjahjo Kumolo) 장관은 “정부 기관은 경찰청장의 공무원 재택근무 제안을 동의한다”고 행정개혁 관료개혁부(PANRB) 홈페이지에서 6일(금) 말했다.

짜흐요 장관은 공무원 재택근무가 행정 문제 및 기타 정부 서비스에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각 정부 기관 국가 공무원(ASN)은 정보 통신 기술(ICT)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 정부 시스템(SPBE-Sistem Pemerintahan Berbasis Elektronik)을 구현했다고 짜흐요 꾸몰로(Tjahjo Kumolo) 장관은 말했다.

* 코로나 확산방지 자가격리로 재택근무

현재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르바란 장기 휴가로 검사 건수가 대폭줄어 일일 확진자는 200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재택근무 시행은 공무원과 가족이 고향에서 돌아온 후에 자가격리에 좋은 아이디어라고 당국은 평가하고 있다.

Tjahjo 장관은 “재택근무는 코로나19 감염 증가를 방지하기 위한 자가격리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모든 공무원이 보건 프로토콜 적용에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상기시켰다.

또한 공무원 인력 담당부서는 공무원들이 추가 백신을 포함한 2회 이상 백신을 맞았는지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Listyo Sigit 경찰청장은 정부와 민간 기관에 르바란 휴가를 마치고 재택근무(WFH) 정책을 1주일 시행해 줄 것을 조언했다.

Listyo Sigit 경찰청장은 “온라인이나 기존 미디어를 활용하여 일할 수 있는 재택근무로 르바란 복귀 교통 정체를 풀어 줄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교통부 장관 Budi Karya Sumadi는 사상 최대 8,600만 명이 귀향 길에 나서자 교통 정체가 늘어나고 있다며 경찰교통반(Korps Lalu Lintas Polri)과 함께 5월 9일까지 구간별 홀짝제와 일방통행 제도를 마련했다.

교통부 장관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는 2022년 5월 6일부터 8일까지 교통정체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 조치”라고 말했다.

* 학교도 5월 12일 등교일 연장

교육부도 교통정체를 막기 위해 등교를 3일간 늦췄다.

교육 문화 연구 기술부(Kemendikbud Ristek)는 수도 DKI 자카르타, 서부 자와, 반텐 주 지역 학생들에게 등교를 9일(월)에서 12일(목)로 늦췄다.

교육 문화 연구 기술부의 홍보국은 3일간 학교 등교 연장은 교통 정체 혼잡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으며, 해당 지방정부는 해당 지역 시군단위 교육청에 관련 사항을 하달했다.

하지만 자카르타 중심의 국제학교인 JIKS, JIS, BRITISH, SPH, SINARMAS, GMIS는 9일 정상 등교한다고 한인포스트에 알려왔다.

* 노동부 장관, 직장인 일주일 재택근무 제안

노동부 Ida Fauziah 장관(Menaker)은 직장 근로자에게 2022년 르바란 휴가 이후 일주일 동안 재택근무(WFH)할 시간을 회사에 권고했다.

노동부 장관 고용주에게 근로자 재택 근무 요청
노동부 장관 고용주에게 근로자 재택 근무 요청

노동부 장관은 고용주에게 현재 귀가 중인 직원들이 교통정체를 피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 협조를 당부했다.

노동부 장관의 근로자 재택근무 제안은 대통령의 조기 귀가 또는 귀가 정점 이후 복귀하라는 권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종업원 재택근무는 고용주와 근로자 간의 대화와 소통으로 합의를 통해 실행되어야 한다고 노동부 장관은 밝혔다.

* 직장 내규에 따른 WFH

노동부 Ida Fauziah 장관(Menaker)은 “재택근무는 당연히 각 사업장에 적용되는 규칙을 고려하여 상호 합의에 따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부 장관은 “재택근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익숙한 방식”이라며 “복귀로 인한 교통 정체를 피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각 기업 일주일간 재택근무 대책 마련에 분주… “귀향객 약 46% 못 돌아와”

르바란 귀향객 46% 못돌아와한편, 정부 당국이 공무원 뿐만 아니라 민간기업 직원에게 르바란 휴가에 이어서 일주일간 재택근무를 요청하자, 각 기업들은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교통부 Budi Karya Sumadi 장관은 귀향객 약 46%가 Lebaran 휴가이후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통부 Budi Karya Sumadi 장관은 5월 8일 일요일 입수된 자료를 근거로 “일요일 현재 약 46%가 교통 정체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각 기업들은 르바란 휴가 이전에 9일(월)부터 정상출근을 공지했다.

대부분 한인기업들은 “9일 월요일 회사에 나가봐야 알겠지만 종업원 대부분 출근할 것”이라면서 “재택근무를 요청하는 직원들에게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고 갑짝스런 당국의 발표에 혼란스럽다는 의견이다.

또한 공무원 재택근무가 5월 9일 월요일부터 시작돼 출근은 5월 16일(월) 석가탄신일 공휴일 다음 날인 17일(화) 출근할 것으로 예상돼, 각 기업체의 행정 업무에 대비책이 요구된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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