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1일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 회원인 시인 이태복과 수필가 김성월이 가슴으로 보면서 생각하는 ‘붓과 렌즈로 담은 인도네시아’ 전시회를 마련하였다.
이태복 화백은 “인도네시아에서 23년 살아가는 동안 흙과 물이 내 육신의 일부가 되고 문화는 나의 혼을 적셨다. 꺾어 가는 나이 뒤늦게 인도네시아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면서 막연히 사랑하고 스쳐 지나쳤던 부분들을 화폭에 담았다. 그들을 묘사하면서 그들을 알게 되었기에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여행작가 김성월은 10년 동안 250여개 지역을 다니며 약 100명의 PD들과 다큐멘터리 촬영감독들이 담는 모니터속의 영상을 보아왔다. 신미식 사진작가와는 순간포착을 황금비율에 담는 실전의 가르침을 받기도 했다.
김성월 여행작가는 인도네시아문화와 여행에 관련된 책을 두 권을 출간하였지만 그래도 보여드리고픈 사진들이 많아 사진전을 계획하였다 전했다.
“도로교통 체증으로 갇혀진 공간에서 생활하는 한인들이 ‘붓과 렌즈로 담은 인도네시아’ 전시회를 통해 오지 사람들의 삶의 소리를 듣고 풀냄새 가득한 고향과 가족애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고 김 작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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