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1일
- 동부 자카르타 복지노동총연맹 사무소에 총격
Kantor Serikat Buruh Diserang
지난 14일 동부 자카르타에 위치한 한 노동조합 사무소가 공격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날 밤 자띠느가라(Jatinegara)의 인도네시아 복지노동총연맹(KSBSI) 사무소는 에어소프트건(Airsoft Gun)의 총격을 받았다.
에어소프트건은 서바이벌 게임의 주 장비로 직접 탄환에 충격을 가해 발사시키는 스트라이커식과는 달리 공기의 압력을 이용해 탄환을 발사한다. 무드호삐르 끄하미드 (Mudhofir Khamid) 복지노동총연맹(KSBSI) 조합장은 다행히 이번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인근에 주차되어 있던 차 세 대가 손상되는 피해를 입었다. 무드호삐르 조합장은 “처음에는 누군가 폭죽을 터트리는 줄 알았다”고 전하며 “당시 나와 세 명의 조합원들은 내달 1일 있을 근로자의 날 준비에 대해 논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자카르타 경찰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우리는 당시 근무 중이었던 경비원 2명에게 그 날의 상황을 조사 중이며 그 날 인근에 주차되었던 차량들의 주인들로 수사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빵깔란분(Pangkalan Bun)에 QZ8501참사 기념비 건립
Pangkalan Bun akan Membuat Memorial untuk AirAsia QZ8501
서부 꼬따와링인(Kotawaringin) 주 정부는 지난 해 발생했던 에어아시아 참사 기념비를 세울 예정이다. 지난 해 12월 28일 오전 에어아시아 QZ8501 여객기는 수라바야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42분만에 추락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155명과 승무원 7명 등 162명이 탑승했었다. 이 기념비는 실종기 수색작업이 진행되었던 중부 칼리만탄 빵깔란분(Pangkalan Bun)에 세워질 예정이다. 주 정부는 이 기념비는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아픔을 기리고 항공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각인시키고자 하는 의미라고 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5일 주 정부의 우장 이스깐달(Ujang Iskandar)은 “이 기념비 건립을 통해 우리는 유가족들과 정부가 매년 사고가 발생한 날인 12월 28일 희생자들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또한 국내 항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이에 대한 논의를 계속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 해 1월 수색 당국은 추락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수거했고 70구의 시신을 수습했지만 동체 안에서 더 이상의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 더구나 악천후와 기술적 한계로 어려움을 겪자 결국 작업 중단을 결정했었다.
- 탐보라 화산 국립공원 지정
Presiden Meresmikan Taman Nasional Gunung Tambora
조코 위도도(조코위)대통령이 지난 11일 서부 누사텡가라 숨바와(Sumbawa)섬에 있는 탐보라(Tambora)산을 국립공원으로 공식 지정했다. 정부는 탐보라 화산 폭발 200주년을 맞아 주변 지역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고 생태관광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번 국립공원 지정은 지역주민들에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0년 전 탐보라 화산은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폭발을 일으켰다. 1815년 당시 탐보라 화산 폭발과 관련 직접 피해로 숨진 주민만 7만여 명에 달하고, 화산 폭발로 산체의 윗부분 1천470m가 날아가 탐보라 산의 높이가 4천200m에서 2천730m로 낮아졌다. 주변의 바다는 30cm 두께의 화산재로 뒤덮였고, 이듬해까지 쏟아진 화산재가 태양 광선을 차단하면서 북반구 대부분 지역의 기후 양상이 바뀌었다. 이 사건은 지난 1만년 동안 가장 격렬했던 화산 폭발로 꼽히고 있으며, 지금까지 거의 주목받지 못했던 엄청난 대 격변인 ‘세계의 기후변화’를 촉발시킨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조코위 대통령은 탐보라 국립공원의 첫 기념행사인 ‘탐보라는 2015년 세계를 환영한다(Tambora Menyapa Dunia 2015)’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탐보라를 잘 보존해주기 바란다”며 “나는 관광부 장관에게 이 탐보라 축제를 연례행사로 기획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중앙 정부는 이 축제를 위한 경제적인 지원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쓰레기 줍기, 단체 등산, 재난대비훈련, 비포장도로 자동차경주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다.
- 팔렘방 시(市) 관광업창조경제산업에 민간부문 참여촉구
Palembang Mencari Keterlibatan Swasta untuk Pariwisata dan Ekonomi Kreatif
남부 수마트라 팔렘방(Palembang) 시(市)는 수마트라 내 제2의 도시로 불리는 팔렘방 지역의 관광업과 창조경제산업 개발을 위한 민간부문의 투자를 구하고 있다.
시(市) 경제개발자문가 수디르만 뜨구(Sudirman Teguh)씨는 팔렘방 시는 현재 지역경제발전에 주력하고 있지만 예산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관광업의 경우 다른 산업들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파급력이 큰 분야로 시는 현재 이 두 산업발전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매년 3백만 명의 관광객이 남부 수마트라를 찾고 있으며 시 정부는 이 수를 5백만 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팔렘방은 식도락가를 위한 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식당과 토속적인 야시장이 있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는 관광지이다.
- 마노콰리 공항 활주로 연장작업
Manokwari akan Fokus dalam Perluasan Landasan Terbang Bandara
서부 파푸아의 주도인 마노콰리(Manokwari)주 정부는 오는 12월까지 마노콰리 공항의 활주로 연장작업을 끝내겠다 밝혔다. 이 공사가 끝나면 마노콰리 공항에서의 대형항공기들의 이착륙이 가능해진다. 현재 주 정부는 공항 서편의 토지확보를 문제를 두고 지역주민들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활주로 연장작업은 교통부의 예산으로 이루어지며 이 공사가 끝나면 국내 다른 지역들로의 연결성이 훨씬 증진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0년 메르파티 누산타라 항공 소속 보잉 737기가 폭우 속에 마노콰리 공항에 착륙하려다 미끄러지면서20여 명의 승객이 다치는 사고도 있었다.
당시 20여 명의 부상자들은 대부분 타박상을 입고 일부는 골절상을 당했으나 생명이 위독한 사람은 없었으며 약 110명의 탑승자 가운데는 어린이 6명과 승무원 6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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