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키프리 하산 국민협의회 의장 “국정조사 거부”

“정국 불안정성 국정활동에 걸림돌… 불필요한 언쟁 삼가야”

(2015년 3월 31일)

지난 23일 두 진영으로 나뉘어 갈등을 이어온 골까르당의 총재가 드디어 결정되었다. 정부는 아궁 락소노 (Agung Laksono)를 골까르당의 총재로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에 같은 날 야손나 H 라울리(Yansonna H Laoly)인권법무부장관은 아궁 락소노를 공식적인 골까르당 총재로 인정한다며 골까르당 당직자들의 조직을 합법화했다.

하지만 이 같은 야손나 장관의 결정은 법률에 위반된다며 KMP야당연합 의원들의 반발을 샀고 KMP야당연합 의원들은 야손나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주장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야당연합의원들의 주장을 줄키프리 하산(Zulkifli Hasan) 국민협의회(MPR) 의장은 거부했다.
줄키프리 의장은 국민수권당(PAN) 총재도 겸하고 있으며 이에 국민수권당 소속 의원들에게 야손나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를 철회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줄키프리 의장은 자카르타 시 의회 소속의 국민수권당 의원들에게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일명 아혹) 자카르타 주 지사에 대한 국정조사 역시 취하할 것을 요구했었다.

줄키프리 의장은 현재 정국의 불안정성은 정부와 국회의 업무이행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정국안정을 위해 불필요한 논쟁을 그만두자고 의원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골까르당, 국민건설당(PPP), 국민수권당 (PAN)이 KMP 야당연합에서 탈당하며 KMP야당연합의 세력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