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코로나19 가짜 뉴스에 대한 대응 방안은?

한국기자 협회 주최로 '세계 기자대회(WJC)가 열려 허위정보, 가짜 뉴스 관련 참가국들의 사례를 살펴보고 언론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고 있다.
유정은/ JIKS 11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19와 백신 등을 둘러싼 인포데믹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포데믹(Infordemic)은 잘못된 진단과 전망이 마치 고급 정보인 양 전염병처럼 급속히 퍼져 오히려 혼란을 초래하는 현상 즉 가짜 뉴스를 의미한다.
백신을 신속히 접종해 집단면역 체제를 갖춰야 하는데 여러 가짜 뉴스로 인해 많은 국가가 피해를 보았다.
백신 과학자 겸 내과 의사 디르가 사티 람베(Dirga Sakti Rambe) 박사는 더 자카르타 포스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온라인 가짜 정보가 특히 현재 백신 수용률이 50% 정도에 불과한 인도네시아 같은 국가의 백신 수용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디르가 박사는 국민들이 가짜 정보를 믿는다면 정기 예방 접종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른 백신에 대한 신뢰도 떨어질 것이라며 수십 년 동안 진행되고 있는 정기 예방 접종 프로그램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기자 협회가 주최한 제8회 ‘2020 세계 기자대회’에서 전 세계 23명의 기자들이 각국의 코로나19 가짜 뉴스 폐해와 대응 방안을 소개했으며, 인도네시아는 법으로 대응하는 국가들과 달리 기자 교육을 택했다.
인도네시아는 ‘미디어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모하메드 나시르 인도네시아 기자 협회 편집국장은 “인도네시아는 기자 교육 프로그램과 자격시험을 통해 취재 역량을 강화하면서, 인도네시아 언론 협회 및 주요 언론사들이 모여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인도네시아 기자들은 특정 시기에 자신의 레벨에 맞는 기자 자격시험에 참가해 자격증을 얻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