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인니 투자환경조성 위해 4억 달러 대출

(2014년 10월 07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외국·국내 투자자유치를 통한 인도네시아 투자환경조성을 위해 4억 달러의 대출을 승인했다. ADB는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대국 인도네시아의 장기적 경제성장과 사회발전을 이뤄낼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9월 25일 자카르타 글로브는 ADB 이코노미스트 라빈 하따리(Rabin Hattari)의 “인도네시아는 경제구조개혁 속도를 좀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광범위한 분야에의 투자가 필요하며 개선된 투자환경, 개선된 인프라, 안정된 국가경영 등의 조건 역시 동반되어야 한다. 이는 좀 더 생산적인 일자리를 창조하고 국내 빈곤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는 입장을 인용·보도했다.

이번 ADB의 지원은 올 해 5월에 제안되었으며 이는 특히 인도네시아 내 부족한 투자문제의 해결에 그 주안점을 두었다. 이에 지원 첫 단계에서 ADB는 좀 더 친 시장적 정부정책을 독려하고 인프라건설의 확장을 돕고 개발속도를 높이는 등의 방법을 통해 인도네시아 내 투자자들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목표를 두었다.

이에 대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민관협력사업(PPP)에 대한 외국인투자제한을 완화하고 사업허가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시간 역시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DB의 지원과 더불어 독일 국영개발은행 KfW 금융그룹 (KfW Bankengruppe) 역시 인도네시아에 2억 달러를 지원한다. 반면 지난 달 25일 ADB는 올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평균 성장률 전망치가 4%대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ADB는 2014 아시아 개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동남아 지역의 올해 평균 성장률 전망치가 내수부진 등의 영향으로 애초 5.0%에서 4.6%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네시아 역시 애초보다 0.4% 포인트 낮은 5.7%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동남아 지역의 평균 성장률을 끌어내릴 것으로 ADB는 진단했다.

<기사정리. 알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