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동포 확진자 총 18명…한식당 안심방문 캠페인

– 자카르타(암본포함); 자카르타 한인 12번 신규 확진자 1명 발생.
– 격리해제 5명, 자가격리 11명, 호텔격리 2명, 입원치료 없음.
– 외식업협회장 “이번 기회에 한식당 안심 방문 캠페인… 방역 철저히 준비”

(한인포스트) 9월8일 자카르타 한인동포가운데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자카르타 12번 환자로 기록되었으며, 인도네시아 거주 한인동포 확진 누계는 18명으로 늘어났다.

자카르타 12번 확진자는 지방 출장중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인동포 확진 누계 18명 가운데 격리해제는 5명, 자가격리 11명, 호텔격리 2명이고 병원입원 환자는 없다고 전했다. 격리해제 5명은 지난 8월에 현대엔지니어링 발릭빠빤 직원 2명과 마나도 한인 가족 3명이다.

  • 발생초기 고강도 조치로 자카르타 한인 확진 환자 줄어들어

한인포스트 취재에 따르면 자카르타에서 격리중인 확진자 가운데 대부분 환자는 무증상 상태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부 환자는 “1차 PCR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다. 다시 검사 받을려고 한다” 또 다른 환자도 “열도 거의 없고 몸 상태는 거의 정상이다. 검사받으면 음성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이번 주말에는 격리해제가 다수 추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양성 확진자 가운데 PCR 검사 2회 음성 확인되어야 격리해제 가능하다.

한편, 지난 주부터 연일 계속되던 자카르타 거주 한인 확진자 발생이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다.

발생초기 대기업 공사 현장중심에서 발생되던 한국인 확진자 발생은 각사에서 공사 임시중단과 폐쇄 등 고강도 조치로 현장에서 추가 확진자 발생이 확실히 줄어 들고 있다.

  • 동선공개 논란속에 외식업협회 <한식당 안심 방문 캠페인>

또한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 공개로 각 업소는 3일간 임시영업 중단과 방역 그리고 영업장 업소직원에 대한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 확진자 차단에 나섰다.

외식업협회 한식당에 방역용품 전달
외식업협회 한식당에 방역용품 전달

이에 해외한식당 자카르타 협의체(회장 전성현)는 자카르타 동포사회에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식당 및 한인마트에 코로나 방역 키트를 지난 9월4일 전달했다.

한인 확진자들의 자발적 동선공개에 따라 확진자가 다녀간 한식당들은 자발적 폐쇄 및 방역 그리고 전 종업원 신속검사 테스트 후 속속 영업을 재개하고 있다.

하지만 확진자 내방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한식당 및 한인마트가 입고 있다. 또한 한인 동포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고객들 사이에서도 한식당에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문이 확산되어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한식당이 역차별을 받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전성현 외식업협회장은 “이번 기회에 한식당 안심 방문 캠페인을 갖고 있다. 우선 코로나 방역 키트를 전달하고 전문 방역업체에 방역을 맡겨 하루에 1,2 차례이상 자체 방역을 해 한인동포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식업협회 한식당에 방역용품 전달
외식업협회 한식당에 방역용품 전달

또한 한식당 토박 김평수 대표도 “인도네시아 고객 및 한인동포들이 안심하고 한식당을 방문해 음식을 드실 수 있도록 열감지와 투명 칸막이 설치뿐만 아니라 직원 검역도 철저히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한인동포들은 “현지 어느 식당을 다녀봐도 그래도 우리 한식당이 안심하고 깨끗하고 방역도 잘돼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8월 27일부터 한국인 주재원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동포사회 불안이 커지자 확진자 본인이 한인회를 통해 한식당·한인마트·한인병원 등을 다녀간 동선을 공개했다.

처음에는 “코로나 감염은 본인 잘못이 아니다. 빠른 검사로 한인사회 확산을 막자”며 동선 자진 공개를 유도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지만, 한식당 매출이 80% 이상 급감하고 현지인들 사이에 한국인·한식당을 피하는 일부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동선 공개를 할 실익이 없다”는 반대론이 커졌다.

하지만 다른 동포들은 “감염자 대부분이 무증상자로 한국인의 짧은 동선과 밀집활동 집단활동으로 코리언 클러스트 집단감염가 우려된다”고 공개를 주장하면서 “동선공개는 자국민 보호라는 전제아래 세부공개를 하지말고, 실명 대신에 일시/지역/업종만 해도 주의/경고 효과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대사관과 한인회는 “동선 공개여부는 확진자의 자발적 의견에 따르고 있으며, 확인된 해당 업소와 회사에 방역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포스트 COVID19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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