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망을 앞둔 일본을 그냥 보낼 수 없다. 조국의독립을 위해 싸우자”

(Friday, August 08, 2014)

-8.15 광복절 특집-
인도네시아 고려독립청년당 이상문 애국지사(95세)

1944년 12월 29일 새벽 중부 자와 스마랑 스모워노 훈련소에 모인 9명의 한인들은 고려독립청년당 강령 선언문에 왼손 새끼 손가락을 베어 피로 서명했다. 인도네시아 고려독립청년당이 조직되면서 9명은 혈맹동원이 되었다. 고려독립청년당은 자바 수용소 조선인 포로감시원 이억관, 김현재, 문학선, 이상문, 손양섭, 조규홍 등의 동지들로 조직되어, 날마다 모여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2014년 8.15 광복절 69주년을 맞이하여 한인포스트는 독립운동 애국지사가운데  생존해 계신 이상문 애국지사 특집기사를 게재한다. 한인포스트는 지난해 2013년 광복절을 맞이해 전남 광주보훈요양원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애국지사 이상문 옹(95세.전남광주)께서는 “70년전 ‘아시아의 강도 제국주의 일본에 항거하는 폭탄아가 되라’고 외치며 일본과 싸우던 동지들은 다 떠났다”며, “광복절을 맞아 인도네시아 한인동포들이 찾아와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국가보훈처는 2011년 11월 17일 제72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이상문 애국지사에게 인도네시아에서 독립운동을 인정하여 건국포상을 서훈했다.

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 광복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남쪽나라 인도네시아에서 한인들의 투쟁의 결과였다.

‘고려독립청년당’ 스마랑 지부장 이상문 청년. 나라를 구하겠다고 조국을 떠나 인도네시아에 도착한지 71년만에 인도네시아 한인포스트는, 95세로 연로한 이상문 애국지사의 인도네시아에서 항일운동과 근황을 전한다.

-a4면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