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3일)
이번 7월 15일부터 자카르타 일부 대로에서 전자식 도로통행세 (Electronic Road Pricing, ERP) 시스템의 시범운영이 진행 중이다. 자카르타 주지사 대행 Basuki Tjahaja Purnama는 ERP 시스템이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요금징수 게이트를 통과하는 차량정보와 등록번호 등을 파악하는 데 있어 매우 효과적이라 평했다.
세계최악의 수준인 자카르타 내 교통체증의 해소를 위해 자카르타 주 행정부는 자카르타 시내 수디르만 대로 파닌 뱅크(Panin Bank) 건물 앞에 전자식 도로통행세 ERP 시스템 징수게이트를 설치했다.
ERP 시스템은 한국의 고속도로 통행료 무인요금 징수시스템인 하이패스와 같이 차량이 게이트를 통과할 때 자동으로 통행차량의 앞 유리에 부착된 차량용 단말기 (OBU)에서 통행요금이 지불되는 방식을 취한다.
이 ERP 시스템을 통해 자카르타 주 정부는 자카르타 내 심각한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Basuki주지사 대행은 “우리는 ERP시스템의 운용에 있어 어떤 수익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교통체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지난 16일 전했다. 그는 또한 늘어만 가는 대중교통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50대의 무료 버스의 운영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ERP시스템의 시범운영에는 스웨덴 Kapsch사의 지역 파트너 Alitha Praya Mitra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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