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대형 문화·스포츠 행사, 지역 경제 견인… 칸예 웨스트 공연·러닝 페스티벌로 6,250억 루피아 효과 창출

미국 출신의 저명한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2026년 10월 24일 토요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Ye Live in Jakarta’ 콘서트 (Instagram.com/@rawvision.collective)

미국 출신 세계적인 래퍼 칸예 웨스트(Ye)의 단독 콘서트와 대규모 스포츠 행사인 ‘자카르타 러닝 페스티벌(JRF)’이 연이어 성공을 거두며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안겨준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모노 아눙(Pramono Anung) DKI 자카르타 주지사는 지난 10월 26일 서부 자카르타 타만 사리(Taman Sari)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지난 24일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개최된 칸예 웨스트의 내한 콘서트가 약 4,500억 루피아(약 3,900만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제 지표는 수하리니 엘리아와티(Suharini Eliawati) 자카르타주 경제재정차관보 및 연구팀의 정밀 분석을 바탕으로 산출됐다. 프라모노 주지사에 따르면 해당 콘서트의 순수 티켓 판매액만 3,280억 루피아에 달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동남아시아 및 호주 권역을 통틀어 유일하게 진행된 무대였던 만큼, 수많은 해외 관광객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며 숙박, 외식, 관광 등 연계 소비를 대거 촉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Ye의 공연 효과는 행사 전후로 광범위하게 나타났으며, 관람객 다수가 주말까지 수도권 호텔에 머물며 소비 활동을 이어갔다”며 “이러한 체류형 소비가 4,500억 루피아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열린 스포츠 축제 ‘자카르타 러닝 페스티벌(JRF) 2026’ 역시 1,750억 루피아 규모의 경제 순환을 이끌어냈다. 해당 행사와 연계된 ‘레이스 엑스포’에는 49개 현지 소상공인·중소기업(MSME)과 국내외 130개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내수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칸예 웨스트 콘서트와 자카르타 러닝 페스티벌 두 행사를 합산한 경제적 효과는 최소 6,250억 루피아(한화 약 550억 원)에 이른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집계된 수치는 호텔 투숙률과 대형 쇼핑몰 매출 등 가시적인 지표를 중심으로 산출한 보수적인 결과”라며, “대중의 비공식적인 연쇄 소비까지 감안하면 실제 현장에서 발생한 경제적 유동성은 추산치를 웃돌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앞서 성공적으로 치러진 팝스타 위켄드(The Weeknd)의 공연과 ‘페스타포라(Pestapora) 2026’을 언급하며, 대형 문화·스포츠 이벤트 유치가 지역 소상공인 지원은 물론 자카르타의 ‘글로벌 MICE 도시’ 입지를 강화하는 핵심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번역부,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