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보건부 “국내 한타바이러스 사람 간 전염 증거 없어”

보건부 질병관리국장 직무대행 안디 사구니. (사진: 화면 캡처)

인도네시아 보건부(Kemenkes)가 1991년 국내에서 한타바이러스(Hantavirus)가 처음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사람 간 전염이 발생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히며, 국민들에게 과도한 불안을 경계하되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안디 사구니(Andi Saguni) 보건부 질병관리본부장 직무대행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최근 네덜란드 국적 유람선 ‘MV 혼디우스(MV Hondius)’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사례는 안데스 바이러스(Andes virus) 균주에 의한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HPS)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유형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내 발생 사례는 서울 바이러스(Seoul Virus) 균주에 의한 신증후출혈열(HFRS) 유형이다. 안디 직무대행은 유람선에서 발생한 HPS의 경우 밀접 접촉을 통해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하다는 특정 연구 결과가 있으나, 아시아 및 인도네시아에 존재하는 HFRS 유형은 사람 간 전염 증거가 아직 보고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두 질환은 증상과 치명률(CFR)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HPS는 호흡 곤란을 동반하며 잠복기가 최대 42일에 이르고 치명률이 60%에 달한다. 반면 HFRS는 발열, 신체 통증, 황달 등의 증상을 보이며 잠복기는 12주, 치명률은 515% 수준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 23건의 HFRS 사례가 보고되었으나, HPS 사례는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보건부는 최근 영국 보건 당국이 보고한 MV 혼디우스 유람선 내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증(SARI) 집단 발병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유람선에서는 2026년 5월 10일 기준 총 8명(확진 6명, 의사환자 2명)의 환자가 발생해 3명이 사망(치명률 37.5%)했다.

유람선 탑승객 중 인도네시아 국민은 없었으나, 유람선 관련 사망 환자와 같은 항공편에 탑승했던 외국인 밀접 접촉자 1명(60세 남성)이 자카르타 중부에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해당 남성은 PCR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되었으나, 보건 당국은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철저한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가 출입구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PCR 및 전장 유전체 분석(WGS) 검사 기관의 준비 태세를 점검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안디 직무대행은 “최근 보고되는 사례의 증가는 국가의 경계 및 조기 발견 시스템이 그만큼 개선되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대중이 당황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건부는 쓰레기 청소부, 농부, 홍수 피해 지역 주민 및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 등 감염 취약군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주요 예방 조치로는 주변 환경 청결 유지 및 쥐 개체 수 통제가 꼽히며, 쥐 배설물 등으로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구역을 청소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 기자/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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