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인니-일본 비즈니스 포럼이 ‘중진국 함정’ 탈출 계기 될 것

인도네시아 일본 비즈니스포럼 Japan–Indonesia Business Forum di Tokyo

총 236억 달러 규모 협력 계약 체결… 에너지·제조업·디지털 경제 등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는 도쿄에서 개최된 인도네시아-일본 비즈니스 포럼이 양국 간 투자와 혁신을 촉진함으로써 인도네시아가 이른바 ‘중진국 함정(middle income trap)’에서 벗어나는 데 결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럼 개요 및 배경

이번 포럼은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대통령의 일본 공식 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도쿄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양국의 정부 관계자 및 산업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녹색·재생 에너지, 제조업, 디지털 경제, 식량 및 에너지 안보 등 다양한 우선순위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닌디야 바크리(Anindya Bakrie)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3월 31일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는 반드시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더 높은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한 핵심 수단은 바로 투자와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국제 분쟁으로 인한 시장 불안정성 등 글로벌 역학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길은 반드시 있으며, 이번 포럼이 양국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36억 달러 규모 협력 계약 성사

이번 포럼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에너지, 산업,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약 236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협력 계약이 체결된 것이다. 주요 협력 사업으로는 ▲일본상공회의소(JCCI)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간 무역·투자 협력 ▲인펙스(INPEX)와 국영 석유회사 페르타미나(PT Pertamina)의 마셀라 광구 아바디 가스전 공동 개발 ▲반도체 생태계 구축 및 지열 에너지 개발 ▲항공 리스 펀드 조성 등이 포함됐다.

양국 관계의 ‘진취적 도약’ 촉구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일본 양자위원회 위원장인 무함마드 루트피(Muhammad Lutfi)는 “향후 인도네시아와 일본의 파트너십은 구체적인 가치 공동 창출(value co-creation)을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를 장려해야 한다”며 “산업, 에너지, 글로벌 공급망 분야의 협력이 인도네시아의 성장과 혁신, 그리고 국제 경쟁력을 직접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닌디야 회장 역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현 상황에서 인도네시아와 일본의 오랜 협력 관계를 보다 전략적이고 진취적인 수준으로 발전시켜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IJEPA·오사카 엑스포 모멘텀 활용

아울러 이번 포럼은 인도네시아-일본 경제동반자협정(IJEPA)과 오는 2025 오사카 엑스포라는 우호적인 외교·경제 환경을 적극 활용해 구체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로도 평가받고 있다. 양국은 이번 포럼을 통해 단순한 교류의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로 이어지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한국 인도네시아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