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최대 이슬람 명절인 2026년 ‘르바란(이둘피트리)’을 앞두고, 인도네시아 정부와 이슬람 주요 단체인 무함마디야(Muhammadiyah) 간의 명절 시작일이 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무함마디야는 이미 내년 르바란을 3월 20일로 공식 발표한 반면, 정부는 전통적인 이스밧(Isbat)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 정부, 3월 19일 이스밧 회의 개최… 예상일은 3월 21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아직 이슬람력 1447년 샤왈 1일(이둘피트리)을 공식적으로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정부의 공식 르바란 날짜는 라마단 29일에 해당하는 2026년 3월 19일 목요일에 열리는 이스밧 회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아부 로크마드(Abu Rokhmad) 종교부 이슬람 사회 지도 국장은 “2026년 르바란 이스밧 회의는 3월 19일 오후 4시 자카르타 종교부 청사에서 개최된다”며, “이 회의는 기상기후지질청(BMKG) 등 천문학 전문가와 이슬람 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천문 계산(히사브)과 초승달 직접 관측(루큐아트) 결과를 종합하여 강력한 종교적 정당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종교부가 발행한 인도네시아 이슬람력에 따르면 2026년 르바란 예상일은 3월 21일 토요일로 표기되어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예상일이며 최종 확정은 이스밧 회의 결과에 달려있다.
◈ 무함마디야, 천문 계산법에 따라 3월 20일 공식 확정
반면, 무함마디야 중앙 지도부는 이슬람력 1447년 샤왈 1일을 2026년 3월 20일 금요일로 일찌감치 공식 확정했다.
이는 무함마디야가 전통적으로 고수해 온 천문 계산법인 ‘히사브 하키키 우주둘 힐랄’ 방식에 근거한 것이다. 특히 올해 무함마디야는 전 세계 어디서나 같은 날 같은 날짜를 적용한다는 원칙의 ‘단일 세계 이슬람력(KHGT)’ 체계를 선도적으로 적용했다.
무함마디야 측의 계산에 따르면 3월 19일 협정 세계시(UTC) 기준 01시 23분에 합삭(이즈티막)이 발생하며, 이에 따라 전 세계적인 샤왈 1일은 3월 20일이 된다는 설명이다.
◈ 서로 다른 산정 방식… 성숙한 수용 분위기
정부와 무함마디야 간의 르바란 날짜 차이는 인도네시아 사회에서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이는 이슬람력의 월초를 결정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차이에서 비롯된다. 정부는 천문 계산과 초승달의 육안 관측을 병행하는 반면, 무함마디야는 과학적 천문 계산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현지 종교계 관계자들은 “두 가지 방식 모두 이슬람력을 결정하는 데 있어 확고한 과학적, 종교적 근거를 지니고 있다”며, “과거에도 날짜 차이가 종종 발생했지만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이를 현명하고 성숙하게 수용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내년 르바란 역시 각자의 신념과 기준에 따라 다채롭게 치러질 전망이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AI 경영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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