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치 지표 연구소 여론조사 결과 발표… 응답자 79.9% “국정 운영 만족”
역대 대통령 초기 지지율 경신, 강력한 득표 기반과 전임 조코위 지지 효과 핵심 지지층은 ‘Z세대’,
자카르타 지역은 상대적 만족도 낮아
2026년 집권 3년 차를 맞이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인도네시아 대통령들의 임기 초반 기록을 상회하는 수치로, 특히 ‘Z세대(1997~2012년생)’의 전폭적인 지지가 국정 동력의 핵심인 것으로 분석됐다.
인도네시아의 유력 여론조사 기관인 ‘인도네시아 정치 지표 연구소(Indikator Politik Indonesia)’는 지난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르하누딘 무타디 수석 연구원 겸 설립자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9.9%가 프라보워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르하누딘 교수는 “집권 중반으로 향하는 시점에서 80%에 가까운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높은 수치”라고 평가했다.
◇ SBY·조코위 넘어선 기록적 지지율… 배경엔 ‘압도적 득표’와 ‘계승’
이번 조사 결과는 인도네시아의 민주화 이후 큰 족적을 남긴 두 전임 대통령,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SBY)와 조코 위도도(조코위)의 임기 초반 성적표를 뛰어넘는 수치다. SBY 전 대통령(2004년 취임)과 조코위 전 대통령(2014년 취임) 모두 집권 초기 높은 인기를 누렸으나, 현재 프라보워 대통령이 기록한 지지율에는 미치지 못했다.
부르하누딘 교수는 이러한 고공 행진의 원인을 두 가지 핵심 자산에서 찾았다. 첫 번째는 지난 2024년 대선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득표력이다. 당시 프라보워 대통령과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부통령 후보 조는 전체 유권자의 58.6%에 달하는 9,600만 표를 획득하며 승리했다.
이는 2009년 SBY 대통령의 재선 당시 득표수(7,000만 표 미만)나 2019년 조코위 대통령의 재선 득표수보다 월등히 높은,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이다.
두 번째 요인은 프라보워 대통령 개인의 리더십 역량과 더불어,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퇴임한 조코위 전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지가 결합된 효과다.
연구소 측은 지난 8월 발생한 대규모 시위 사태로 지지율이 일시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나, 탄탄한 지지 기반 덕분에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 핵심 콘크리트 지지층은 ‘Z세대’… 정책 효능감 높아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세대별 지지 성향이다. 전 연령대에서 고른 지지가 확인됐으나, 프라보워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우군은 단연 Z세대였다.
부르하누딘 교수는 “지난 대선 출구조사 당시 Z세대 유권자의 약 71%가 프라보워 후보에게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은 집권 이후에도 가장 일관되게 국정 수행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무상 영양 급식(MBG)’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에서 세대 간 차이가 명확히 드러났다. Z세대의 경우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무려 80.7%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정책 효능감을 가장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수준별로는 대졸 이상 고학력자(62% 만족)보다 초등학교 졸업 이하 등 저학력층에서 만족도가 더 높았으며, 거주지 별로는 도시보다 농촌 지역의 만족도가 소폭 우세했다.
반면, 수도 자카르타의 경우 민심의 온도가 다소 달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과 달리, 자카르타 지역 응답자의 MBG 프로그램 만족도는 52%에 그쳤다. 이는 과반을 간신히 넘긴 수치로, 자카르타 시민들이 현 정부 정책에 대해 상대적으로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 국민들, ‘부패 척결’과 ‘복지 혜택’에 점수 줘
MBG 프로그램을 포함한 전반적인 국정 운영 만족도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만족’이 12.2%, ‘대체로 만족’이 60.6%로 긍정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반면 ‘대체로 불만족’은 19.9%, ‘전혀 불만족’은 4.5%에 불과했다.
국정 운영에 만족하는 구체적인 이유로는 ▲부패 척결 노력(17.5%)이 1위를 차지해 사정 정국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확인됐다. 이어 ▲빈번한 대국민 지원 및 복지 제공(15.6%) ▲추진 중인 국정 프로그램의 적절성(11%) ▲가시화된 정부 업무 성과(10.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월 15일부터 21일까지 17세 이상 인도네시아 국민 1,220명을 대상으로 대면 인터뷰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포인트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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