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유학생, 한국 진학 증가와 요인

<사진출처: sarang.com>

JIKS 11 / 권나경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으로 진학하는 인도네시아 유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법무부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 해에만 약 2,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통계자료에서도 전체 외국인 유학생 규모가 같은 기간 동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가의 배경으로 K-콘텐츠의 세계적 영향력, 장학 제도 확대,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지적한다. 먼저 한국 드라마, 영화, 음악 등 K-콘텐츠가 인도네시아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사회와 언어,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한국 정부와 대학의 장학금 제도도 유학생 유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정부가 운영하는 “글로벌 코리아 장학금(GKS)”은 등록금, 생활비, 항공료 등을 포함한 전액 지원 형태의 장학 프로그램으로,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제공된다.

이 외에도 각 대학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장학금 제도나 영어 트랙 전형이 확대되면서 인도네시아 학생들의 지원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

2025년 10월에는 자카르타에서 ‘K-Edu Fair Jakarta 2025’가 열려 한양대 ERICA, 경희대, 서울과기대 등 한국 대학들이 참여했다. 인도네시아 대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입학 요건, 장학 제도, 전공 과정에 대한 상담과 1:1 유학 안내가 진행되기도 하였다.

한국의 안전한 사회 환경과 교육 인프라도 매력적인 요인이다. 치안이 안정되어 있고, 교통과 의료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유학생과 학부모의 신뢰가 높다. 주요 대학들은 외국인 학생을 위한 기숙사, 상담 프로그램, 멘토링 제도 등을 운영하며 초기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유학생 증가와 함께 언어 및 문화 적응, 취업 지원의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한국 대학들이 단순히 유학생 수를 늘리는 것에서 나아가 학업 이후의 진로 지원과 실질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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