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미래세대 유망주 2025 프로그램, 보고르서 성황리 개최
체계적 훈련과 특별 코칭 통해 미래 국가대표 육성 목표
인도네시아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40명의 유소년 유망주들이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타 이영표 선수와 현지 축구 레전드들의 특별 지도를 받으며 꿈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서부 자바주 보고르의 G2 사커필드 메가멘둥에서 ‘롯데 미래세대 유망주 2025(Lotte Future Generation Rising Star 2025)’ 집중 훈련 프로그램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프로 선수를 꿈꾸는 인도네시아 유소년들에게 체계적인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도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대표적 기업 사회공헌(CSR) 활동이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70명의 지원자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최종 40명의 유소년 선수들은 이번 캠프에서 세계적 수준의 훈련을 경험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축구 레전드들의 참여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 등 유럽 명문 구단에서 활약하며 ‘초롱이’라는 별명으로 사랑받았던 이영표 전 국가대표는 직접 코칭 클리닉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기술 향상과 정신력 강화를 도왔다.
이영표는 “아이들이 축구를 하며 보여준 밝고 사랑스러운 미소가 나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동남아시아 축구 미래 세대가 더 큰 꿈을 꾸고 영감을 얻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도네시아 축구계의 전설로 꼽히는 아텝 리잘과 이스메드 소피안도 코치로 함께하며 프로그램의 깊이를 더했다. 아텝 리잘은 엘랑 팀과 라자와리 팀을, 이스메드 소피안은 마찬 팀과 하리마우 팀을 각각 맡아 실전 훈련을 지도했다.
아텝은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프로 선수로 성장해 국가대표로 선발되기까지의 경험을 공유하며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가한 유망주들은 프로 축구선수가 되기 위한 핵심 요소인 ▲피지컬 훈련 ▲개인 기술 ▲팀 전술 이해 ▲정신력 강화 등 종합적인 커리큘럼을 소화했다.
이철웅 대홍기획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아이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축구를 주제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훈련 외에도 참가자들의 흥미를 높이는 다양한 챌린지가 마련되었다. ‘드리블링 조이’, ‘슛 포 유어 프라이즈’, ‘원브이에스원(One VS One)’ 등 이벤트와 함께 수억 루피아 상당의 상금이 걸려 선수들의 경쟁심과 참여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종료 후 ▲최우수 선수(MVP) ▲최우수 골키퍼 ▲득점왕 ▲기량발전상(코치 선정) 등 5개 부문 개인 시상이 진행되어 훈련 기간 동안 흘린 선수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축구계 관계자들은 이번 프로그램이 재능 있는 유소년을 발굴하고 인도네시아 축구의 저변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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