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30조 루피아 규모 현금을 지원하는 새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당국은 총 30조 루피아(약 2조5천800억원)를 3천500만가구에 다음 주 초부터 연말까지 지급한다고 전날 밝혔다.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유급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를 기존 2만명에서 10만명으로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 내용은 지난달 내놓은 1조3천억원 규모 경기부양책에 추가되는 조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달 15일 빈곤층 1천830만 가구에 쌀 10㎏씩 지급 등 각종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동남아시아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인도네시아는 지난 8∼9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 혼란을 겪었다.
국회의원 특혜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해 방화와 약탈 등이 벌어졌고, 경찰 장갑차에 깔려 숨진 오토바이 배달 기사를 포함해 10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됐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잇달아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추진하는 것은 성장률을 더 높이는 동시에 불평등 심화로 인한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2분기에 경제성장률 5.12%를 기록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이끄는 행정부는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4%로 설정했으며, 2029년까지 임기 5년 동안 연평균 8%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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