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세 번째 금리 인하…안정된 물가·루피아화 환율 속 성장 모멘텀 확보 주력
시장 예상 깨고 완화적 통화정책 결정, 기업 투자 및 내수 활성화 기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안정된 물가와 환율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경기 부양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2025년 8월 19일부터 이틀간 열린 총재회의(RDG)에서 기준금리(BI-Rate)를 기존 5.25%에서 5.00%로 25bp(1bp=0.01%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페리 와르지요 BI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결정을 직접 발표하며, 예금금리(Deposit Facility)와 대출금리(Lending Facility) 역시 각각 25bp씩 인하된 4.25%와 5.75%로 조정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과 7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로,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말 6.00% 대비 총 100bp 낮아지며 2025년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와르지요 총재는 “이번 금리 인하는 낮은 인플레이션 전망과 루피아화 환율 안정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국가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촉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결정 배경을 밝혔다.
그는 2025년과 2026년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인 2.5%±1%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전망하며, 통화정책 완화를 위한 충분한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BI의 결정은 시장의 대체적인 전망과는 다소 엇갈렸다. CNBC 인도네시아가 13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대부분의 전문가는 금리 동결을 예상했으며 25bp 인하를 예측한 기관은 5곳에 불과했다.
BI는 거시경제 안정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은행권 신용 성장 추이 등을 면밀히 주시하며 정책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기업 부문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금리 인하로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절감되면서 신규 투자와 생산 확대 여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는 내수 소비를 진작시켜 국내 경제 회복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와르지요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는 기업들이 더 저렴한 비용으로 신용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투자와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며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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