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혼다·미쓰비시 제치고 3위 도약… 전년 대비 시장 위축은 여전
2025년 7월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으나, 상위권 브랜드 순위에 변화가 일어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스즈키가 전통의 강호 혼다와 미쓰비시를 제치고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Gaikind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7월 전국 자동차 소매 판매(딜러→소비자)는 62,770대를 기록하며 전월(61,687대) 대비 1.8% 증가했다. 제조사에서 딜러로 공급되는 도매 판매 역시 60,552대로, 전월(57,799대)보다 4.8% 늘어났다.
그러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시장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2024년 7월과 비교했을 때 소매 판매는 17%, 도매 판매는 18.4% 급감하며 여전히 수요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브랜드별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부동의 1위 도요타는 도매 18,905대, 소매 20,185대를 판매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다이하쓰가 각각 10,451대와 11,220대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3위 자리에서 일어났다. 스즈키는 신형 모델 ‘프롱스(Fronx)’의 인기에 힘입어 도매 6,010대, 소매 5,504대를 기록하며 혼다와 미쓰비시를 모두 제치고 3위에 안착했다.
근소한 차이로 순위가 밀린 혼다는 도매 5,235대, 소매 5,003대로 4위를 기록했으며, 미쓰비시 모터스는 도매 5,011대, 소매 4,815대로 5위에 머물렀다. 다만 미쓰비시는 7월 말 신차 ‘데스티네이터(Destinator)’를 출시한 만큼 8월 판매량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중위권에서는 전기차 브랜드의 약진이 돋보였다. 중국의 BYD는 도매 2,335대, 소매 2,827대를 기록하며 단숨에 6위로 뛰어올랐다. 그 뒤를 이스즈, 미쓰비시 후소, 체리 등이 이었으며, 우링은 소매 판매 1,687대로 10위권에 진입했다.
가이킨도 관계자는 “월간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긍정적 신호지만, 전년 대비 약화된 시장 수요는 여전히 큰 과제”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에 예정된 주요 브랜드들의 신차 출시가 연말까지 전체 판매량을 견인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2025년 7월 자동차 판매 상위 10개 브랜드 (소매 판매 기준)
도요타: 20,185대
다이하쓰: 11,220대
스즈키: 5,504대
혼다: 5,003대
미쓰비시: 4,815대
BYD: 2,827대
미쓰비시 후소: 1,996대
이스즈: 1,799대
체리: 1,705대
우링: 1,687대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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