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랑가 장관 “제조업 GDP 기여도 20% 돌파 및 3년 내 8% 성장
목표” 프라보워 대통령, 디지털·의료 KEK 개발 가속화 직접 지시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국 특별경제구역(Kawasan Ekonomi Khusus 이하 KEK)을 발판 삼아 개발도상국 지위를 넘어 선진 산업국가로 도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제조업 부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은 지난 8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KEK 성과 평가 및 전국 실무 회의’에서 “제조업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도가 20%를 넘어서야 진정한 산업국가로 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18.67% 수준인 제조업 비중을 끌어올리는 것이 KEK의 핵심 목표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국가특별경제구역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는 아일랑가 장관은 KEK와 산업단지가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역설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는 2025년 2분기에 고정자본형성(PMTB)의 증가에 힘입어 5.12%의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술라웨시섬의 모로왈리 산업단지 등은 국가 평균을 상회하는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끌며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역시 KEK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개발을 직접 독려하고 나섰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지난 7월 비공개 회의에서 투자 유치 실현과 고용 창출 가속화를 지시하며, 특히 디지털 교육과 의료 부문의 KEK 개발을 집중 주문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바탐 KEK에 세계적 수준의 의료 허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이를 통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과 경쟁하는 ‘게임 체인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정부는 KEK의 성공을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KEK 내 세계적 병원 설립 지원 ▲바탐 항나딤 공항 국제선 확대 ▲탄중 클라양 KEK 항만 시설 개선 등이 추진되며, 특히 교육·직업 훈련에 기여하는 기업에는 최대 200%의 세금을 추가 공제해주는 ‘슈퍼 디덕션 택스’ 혜택을 제공해 민간 투자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KEK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민의 최대 관심사인 일자리 창출이다. 아일랑가 장관은 “KEK는 반드시 일자리를 공급하는 핵심 기지가 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5년 상반기 KEK는 2만 878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2025년 6월 말 기준 누적 투자 유치액은 286조 8,000억 루피아에 달한다.
아일랑가 장관은 “프라보워 대통령은 향후 3년 내 경제 성장률 8%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KEK와 디지털 전환이 이 목표를 실현할 두 개의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맞물리면서 KEK가 인도네시아의 경제 구조 전환과 균형 발전을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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