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카르타를 비롯한 수도권에 쏟아진 폭우로 곳곳이 침수된 가운데, 프라모노 아눙 위보워 자카르타 주지사는 칠리웅강이 수도 홍수의 40% 원인이라고 지목하며 하천 정상화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지난 5일(화) 폭우 피해 현장인 남부 자카르타 망가라이 수문을 시찰하며, 중기적인 홍수 문제 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자카르타에서 발생하는 홍수의 40%는 칠리웅강에서 비롯된다”며, “따라서 칠리웅강 정상화 사업은 그 무엇보다 시급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이미 칠리웅강 정상화 사업을 위한 부지 지정(penlok) 서명을 마쳤으며, 조속히 토지 수용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는 단기적인 임시 처방을 넘어, 홍수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지난 4일부터 이어진 폭우에도 불구하고 자카르타의 침수 상황이 비교적 신속하게 통제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사전에 양수 펌프를 충분히 확보하고, 저수지와 호수를 꾸준히 준설한 덕분에 강물의 흐름이 원활해져 물이 빠르게 빠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비상 조치만으로는 매년 반복되는 홍수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이제는 중기적 해결책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카르타 주 재난관리청(BPBD)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부터 내린 비로 5일 오전 기준 동부 자카르타의 최소 12개 주민 단위(RT)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번 침수는 상류 지역인 보고르 카툴람파 댐의 수위가 경계 3단계(Siaga 3)로 상승하며 칠리웅강이 범람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됐다.
수십 년간 자카르타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홍수와 관련해, 프라모노 주정부가 칠리웅강 정상화라는 강경한 조치를 내놓은 만큼, 해당 사업의 추진 과정과 성과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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