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차량 연료세 50% 인하 단행… 빈곤율 하락 속 물가 안정 총력

프라모노 아눙 DKI 자카르타 주지사

프라모노 주지사, “시민 구매력 유지를 위해 인플레이션 통제에 최선을 다할 것”

자카르타의 빈곤율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하며 긍정적인 경제 지표를 나타냈다. 이에 DKI 자카르타 주정부는 시민들의 구매력 유지를 위해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프라모노 아눙 DKI 자카르타 주지사는 지난 28일(월) 동부 자카르타 비다라 치나(Bidara Cina)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자카르타의 빈곤율은 상승하지 않고 오히려 감소했다”며, “이는 매년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주정부는 서민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플레이션 통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물가 급등을 막는 것이 인플레이션 통제의 첫 번째 이유”라며, “자카르타 주정부는 인플레이션 관리에 매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질적인 대책의 일환으로, 주정부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차량 연료세(PBBKB)를 인하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시행한다.

이는 최근 안정적으로 증가한 세수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혜택을 환원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해당 정책은 ‘2025년 주지사령 제542호’에 근거해 시행된다.

이번 연료세 감면 정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개인 차량: 기존 세율에서 50% 감면
 대중교통 차량: 기존 세율에서 50% 감면
 국방·안보 및 특수 목적 차량: 탱크, 장갑차, 구급차 등 특정 차량에 대해 80% 감면

프라모노 주지사는 “세수 증가분을 활용해 시민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구체적인 감면 적용 기간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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