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기후 변화·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 인도네시아가 함께할 것”

브라질 브릭스 회의에서 프라보워 대통령

브릭스 정상회의서 청정에너지 전환 등 국제사회 협력 의지 강조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기후 변화와 글로벌 보건 위기 등 전 지구적 현안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7월 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5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이틀째 세션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세션은 “환경, COP 30, 글로벌 보건”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각국 정상과 대표단은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공동 대응의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의 종료 후 아르마나타 나시르 외무부 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프라보워 대통령의 발언을 상세히 전했다. 나시르 차관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기후 변화로 인한 실질적 영향을 매우 심각하게 체감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기후 위기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실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고, 특히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등 국제사회에 약속한 노력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는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강한 정책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세션에서는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다수의 참석국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자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 특히 올해 브라질 벨렘에서 열릴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30)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후 관련 의제를 강화하고 상호 협력을 증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프라보워 대통령은 기후 문제와 더불어 글로벌 보건 체계 강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나시르 차관은 “대통령께서는 팬데믹 등 미래 보건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의 역할을 지지하며, 글로벌 보건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하셨다”고 밝혔다.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를 계기로 프라보워 대통령이 기후와 보건 분야에서 국제 협력 의지를 명확히 밝힘에 따라, 향후 관련 분야에서 인도네시아의 역할과 기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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