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브카시 잇는 트랜스자보데타벡 B25 노선 개통

브카카유 고속도로 경유로 이동 시간 단축… 대중교통 활성화로 교통 체증 해소 기대

DKI 자카르타 주정부와 서자바 주정부가 수도권 대중교통망 확충을 위해 협력에 나섰다. 지난 7월 3일, 브카시 터미널과 자카르타 중심부 두쿠 아타스를 연결하는 신규 트랜스자보데타벡 B25 노선이 공식 운행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중부 자카르타 갈룽궁 버스정류장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프라모노 아눙 자카르타 주지사와 트리 아디안토 브카시 시장 등 양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노선 개통을 축하했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개통사에서 “오늘부터 브카시와 두쿠 아타스를 잇는 트랜스자보데타벡 서비스가 공식적으로 시작된다”며, “이번 신규 노선이 수도권 위성도시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자가용 이용을 줄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설된 B25 노선은 브카시 터미널을 출발해 브카카유(Bekakayu) 고속도로와 DI 판자이탄 도로를 거쳐 두쿠 아타스까지 총 53km를 운행한다. 노선에는 자카르타 지역 18개, 브카시 지역 11개 등 총 29개의 정류장이 포함되어 주요 거점 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해당 노선에는 총 15대의 버스가 투입되어 매일 운행된다. 배차 간격은 출퇴근 등 혼잡 시간대에는 10분, 비혼잡 시간대에는 20분으로, 하루 최대 3,000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카카유 고속도로를 경유함에 따라 교통 상황에 따라 약 60~70분이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특히 저렴한 요금이 큰 장점이다. 오전 5시부터 7시까지는 2,000루피아, 그 외 시간대(오전 7시~오후 10시)에는 3,500루피아가 적용된다. 이는 자가용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편도 24,000루피아, 왕복 48,000루피아의 통행료가 드는 것과 비교해 매우 경제적이다.

트리 아디안토 브카시 시장은 “이번 노선 개통은 자카르타로 출퇴근하는 브카시 시민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비싼 통행료를 부담하며 자가용을 이용했던 시민들이 저렴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Transjabodetabek B25 : Terminal Bekasi -Galunggung 노선 (Dukuh Atas):

 Terminal Bekasi
 GOR Betos Cut Mutia
 Rawa Baru Cut Mutia
 Unisma
 Seberang Unisma
 Chairil Anwar 1
 Seberang Jln. MM Hasibuan Bekasi
 Pedati Prumpung
 Stasiun Jatinegara
 Jatinegara
 Kampung Melayu
 Matraman Baru
 Plaza Stasiun Manggarai
 Manggarai
 Pasar Rumput
 Halimun
 Galunggung

Galunggung 노선 (Dukuh Atas)- Terminal Bekasi

 Galunggung
 Halimun
 Pasar Rumput
 Manggarai Timur
 Stasiun Manggarai
 Matraman Baru
 Stasiun Jatinegara F
 lyover Jatinegara
 Jalan MM Hasibuan Bekasi
 Melati Cut Mutia
 Seberang GOR Betos Cut Mutia
 Terminal Bekasi

또한 B25 노선은 갈룽궁, 망가라이, 자티느가라 등 주요 환승 거점을 지나며 KRL 통근열차, LRT, MRT 등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성도 뛰어나다.

트리 시장은 “이 노선은 시민들의 이동 패턴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 줄 가장 완벽한 노선 중 하나”라며, 향후 환승주차장(Park and Ride) 및 대중교통 연계형 주거시설 개발과의 통합 필요성도 강조했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승객 수요가 증가할 경우, 현재 100명 정원의 버스 대신 2층 버스 투입을 통해 수용 능력을 두 배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양측은 이번 노선 개통이 만성적인 자카르타의 교통 체증과 대기 오염 문제 완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공통된 기대를 내비쳤다.

수도권 통합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이번 협력 사례가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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