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 “풍부한 제조업 바탕 신흥 공업국 발전 모델”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산업부 장관은 자국의 풍부한 제조업 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화를 막 시작한 국가들에게 발전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구스 장관은 4월 16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반다르 알코라이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ANTARA 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비교적 최근에 산업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면서 “오랜 기간 제조업을 육성하고 산업 부문을 발전시켜 온 인도네시아의 경험이 좋은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가 보유한 산업화 노하우와 성공적인 정책 사례들이 다른 국가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효율적인 산업 발전을 이끄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산업 분야 협력 강화 방안과 산업단지 개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아구스 장관은 인도네시아가 현재 150개 이상의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산업단지를 운영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산업단지 개발 및 운영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아구스 장관은 산업 협력 논의 외에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취할 수 있는 정책 변화 가능성을 포함한 글로벌 불확실성은 우리 모두의 관심사가 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영향에 면밀히 대비하고 적절한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인도네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양국 간 경제 및 산업 협력 강화가 이러한 글로벌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중요한 방안 중 하나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관련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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