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가연구혁신처(BRIN)는 국가 식량 안보 프로그램 지원과 지속 가능한 해조류 산업 개발을 위해 일본 쓰쿠바 대학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공동 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과학 기술 연구 파트너십(Science and Technology Research Partnership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이하 SATREP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해조류 양식 어민의 역량 강화와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성 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청색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ATREPS 프로그램은 △해양 자원 조사 및 양식 방법 최적화 △해조류 기능 분석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첨단 가공 기술 개발 △해조류 산업 관련 환경 영향 평가 및 경제 분석 등 네 가지 주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와 일본과학기술진흥기구(JST)의 자금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협력의 출범식에서 BRIN 지구해양연구조직 책임자인 Ocky Karna Radjasa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어민의 복지를 증진하고 국가 식량 안보를 지원할 수 있는 제품과 기술 개발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쓰쿠바 대학의 프로젝트 수석 고문인 Sosaku Ichikawa는 “SATREPS는 연구 역량 개발을 포함한 지구적 문제 해결을 위해 과학 기술 분야의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본 프로젝트는 해조류 기반의 지속 가능한 생산을 위한 기초 기술을 찾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일본의 연구자들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자원 기반 산업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혁신과 기술이 발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JICA를 통해 5년간 본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보조금을 제공했다. 이 보조금은 해조류 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식량 부족 문제 해결, 과학 발전, 그리고 해조류 연구 개발 분야의 인적 자원 향상을 위한 것이다.
JICA 인도네시아 사무소의 Kenji Okamura 수석 대표는 “세계 2위의 해조류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큰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 결과가 해조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 및 글로벌 산업에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하사누딘 대학교 부총장 Adi Maulana는 “이번 협력이 2045년 황금 인도네시아를 향한 정부의 청색 경제 정책과 일치한다”고 평가하며, “인도네시아 해양 자원의 큰 잠재력, 특히 해조류 부문에서 산업계에 직접 구현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통해 극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히드 자카르타 대학교 총장 Giyatmi도 “지속 가능한 해조류 연구를 강화하기 위한 기관 간 시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협력이 학문적 혁신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산업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며, 인도네시아의 다른 연구에 대한 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와 일본 양국의 과학 기술 역량을 결합하여 해조류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글로벌 식량 안보와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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