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주년 3·1절 기념식, “대한독립만세” 함성 울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지난 3월 1일 대사관 다목적홀에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하고 한인 동포와 각 단체 임원과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시간을 마련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지난 3월 1일 대사관 다목적홀에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인 동포와 각 단체 임원들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되새기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시간이 마련됐다.

자카르타어린이합창단(지휘 송예선)과 어머니들은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합창하고 있다. 2025.3.1. 사진 한인포스트

이날 행사에서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대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제106주년 3·1절 기념사를 대독하며, “3·1운동은 조국 독립을 위한 숭고한 희생과 헌신의 역사이며,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나아가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이어 최태립 대표에 의한 3·1절 선언문 낭독 및 김종헌 한인회장의 기념사가 진행되며 3·1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그 정신을 계승해야 할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특히 월드옥타 김우재 명예고문의 선창으로 외친 삼창의 “대한독립만세”는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참석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안겼다. 참석한 동포들과 단체 대표들은 만세삼창을 통해 조국을 위한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그 외에도 이번 기념식에서는 자카르타어린이합창단이 송예선 지휘자의 지도 아래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이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더불어 합창단과 어머니들의 합창 발표는 3·1절의 의미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며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학부모는 “3·1운동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우리 민족의 뿌리를 기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자카르타에서도 이러한 뜻깊은 기념식을 가질 수 있어 한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3·1운동은 과거의 역사적 사건에 머무르지 않고,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이끄는 정신적 기반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이러한 뜻을 되새기는 행사를 통해 동포 사회 속 민족적 유대감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민족의 단결을 다짐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은, 해외에서도 대한민국의 정신과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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