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다항공, 세계 최고 항공사 25위권 진입… 대한항공,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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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lineRatings.com 평가, 대한항공 승객 편의 및 합병 성과 인정… 가루다, 글로벌 경쟁력 입증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이 AirlineRatings.com이 발표한 ‘2025년 세계 최고 항공사’ 25위권에 진입하며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인 가루다 인도네시아는 호주에 본사를 둔 항공 안전 및 상품 평가 기관의 발표에서 25위를 기록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작년 1위였던 카타르 항공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대한항공의 1위 등극은 승객 편의, 특히 이코노미 클래스의 넓은 좌석 간 간격 제공에 주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일본항공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편안한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을 제공하는 항공사로 알려져 있다.

다수의 항공사들이 보잉 777 항공기에 좌석 수를 늘리고 좌석 간 간격을 31~32인치로 줄이는 추세와 달리, 대한항공은 기존 구성을 유지하며 33~34인치의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편안함 외에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또한 주요 성과 요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 합병은 아시아 항공 역사상 가장 큰 통합으로 평가되며, 항공사의 사업 역량과 미래 대비 태세를 보여주는 지표로 작용했다. AirlineRatings.com의 평가는 항공 안전, 서비스 혁신, 운영 성과, 항공사의 재무 안정성 등 다양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가루다 인도네시아는 싱가포르 항공(5위), 에미레이트 항공(6위), 일본항공(7위), 콴타스 항공(8위) 등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2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는 가루다 인도네시아가 운영 및 서비스 측면에서 여전히 여러 과제에 직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항공 산업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rlineRatings.com은 풀 서비스 항공사 부문 외에도 2025년 최고 저비용 항공사(LCC) 목록을 발표했다.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가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젯스타와 에어발틱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항공의 자회사인 스쿠트 항공은 8위권 안에 포함됐다.

◈ AirlineRatings.com 선정 2025년 세계 최고 항공사 25개사 (전체 목록):
1. 대한항공
2. 카타르 항공
3. 에어 뉴질랜드
4. 캐세이퍼시픽 항공
5. 싱가포르 항공
6. 에미레이트 항공
7. 일본항공
8. 콴타스 항공
9. 에티하드 항공
10. 터키 항공
11. 에바 항공
12. 피지 항공
13. 버진 애틀랜틱 항공
14. 전일본공수 (ANA)
15. 아에로멕시코
16. 에어 카라이브
17. 타이 항공
18. 스타럭스 항공
19. 베트남 항공
20. 스리랑카 항공
21. 에어 프랑스
22. KLM (일부 노선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시험 운항 중)
23. 에어칼린
24. 에어 모리셔스
25. 가루다 인도네시아.

이번 발표를 통해 가루다 인도네시아는 국제 항공 시장에서 서비스 품질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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